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24)
20190504. 돌체 콜드브루 정말 맛있다. 영화 보고 밥 먹고 공방 가기전 스벅 들러서 돌체 콜드브루. 벤티였던가... 스벅 콜드브루 맨 처음엔 진짜 맛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익숙해진 건지 그냥저냥 먹을만 하다. 가격이 비쌀 뿐... 콜드 폼 콜드브루 나왔을 때 진짜 콜드 폼 너무 맛있어서 꽤 자주 마셨는데 아무래도 칼로리가 있으니 너무 자주 마시지 말자 하고 참았었다. 그런데 여름 시즌에 돌체 콜드브루가 나와버림. 칼로리.. 예... 콜드폼보다 2.5배고요? 와 근데 돌체시럽 넘나 맛있는 것. 돌체라떼도 맛있게 먹긴 했는데 스벅 콜드브루 향이랑 돌체시럽 향이 정말 찰떡같이 어울린다. 으 쓰다보니 또 먹고싶네. 오후 3시 이후에는 가급적이면 커피를 안 마시려고 하다보니 보통 아침 출근길에 커피를 사 마시는데 평일에는 20:4 간헐적 단식이라 ..
20190504. 야마타니우동 ​꽤 좋아하는 요리 중의 하나가 우동인데, 라멘은 예전보다 우리나라에서도 맛있는 걸 찾기 많이 쉬워졌는데 우동은 아직 그렇게까지 맛있는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지금 생각나는 건 홍대 앞 가미우동이랑 우동 카덴, 교다이야 정도? 맛있는 곳이야 더 있겠지만 내가 찾아보지 않아서 그런걸 수도 있고.. 아무튼 그동안 먹었던 우동집들이 다 홍대보다 서쪽이라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을 찾을 수 없을까 했었다. 영화보러 왕십리에 자주 가는 편인데 딱히 왕십리 근처에서 혼밥할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서 카카오맵을 뒤지다가 발견한 곳, 야마타니 우동. 작은 가게에 꽤 오래된 것 같고, 바 자리도 있어서 혼밥도 편할 것 같아서 가봤다. 셰프분도 일본에서 공부하고 오셨다니 기본은 하겠다 싶어서. ​심플하게 우동이라고만..
20190503. 소고기도 에어프라이어로 이마트 세일할 때 샀던 부채살이 좀 남았는데, 도저히 스테이크식으로 굽고 바닥 락스청소를 또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보았다. 역시 기본 세팅 180도로 다 되었다 싶을 때까지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그냥 돌렸다. 당연히 시어링은 생기지 않지만, 놀라울 정도로 알맞게 구워짐. 어쩐지 음식쓰레기 같이 보이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남은거랑 김치 남은거에 디종머스터드 해서 먹었다. 플레이팅 그게 뭐죠... 귀찮음. 반찬통 만세다. ​빵은 역시 브레드더밀 사워도우. 뭘 어떻게 해 먹어도 맛있는 빵이다. ​​ 저렇게 쳐먹고도 양이 모자라서 냉동실에 있던 감자튀김 돌리고, 냉장실 뒤져서 발굴한 언제 넣어놓은건지 모를 로슈포르 맥주 꺼내서 먹었다. 20:4 단식을 해도 살이 좍좍 빠지지 않는 게 이런 이..
20190502. 순댓국 ​어릴 때도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 수록 더 좋아지는 게 순댓국이다. 이게 바른 표기법이라길래 순댓국으로 쓰긴 하는데 겁나 낯서네. 아무튼... 대학로 살 때는 슌대실록 진짜 자주 갔고, 밥 해먹기 귀찮거나 할 때 제일 자주 생각나는게 순댓국이다. 근래에는 양평해장국도 좋아하긴 하는데, 맛있는 양평해장국집 찾기가 어려워서... 순댓국을 더 자주 먹는다. 더 좋은게 집에서 3분거리에 별로 유명하지는 않은데 맛있는 순댓국집이 있어서.. 더구나 1인분 6천원이다. 자주 가서 포장해다 먹는데, 김치가 좀 별로인 편이지만 순댓국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된다. 포장하면 양을 진짜 많이 줘서 두 번에 나눠 먹는데, 진짜 배고프거나 짜증나는 날에는 그냥 한 그릇을 다 먹는다. 그래도 일부 순댓국집에서 먹는 것 ..
20190501. 마라샹궈 동네에 마라탕/마라샹궈집이 생겼다. 자유롭게 재료를 담는 그 식인데, 신기한 건 보통은 마라탕은 샹궈보다 싼 집이 많은데(100g 당 1,000원~1,500원?) 여긴 둘 다 100g에 3,000원으로 동일하다.​ 그렇다면 굳이 집에서도 해 먹을 수 있는 탕을 먹을 이유는 없지. 아 물론 샹궈도 집에서 해 먹을 순 있겠지만 뭐랄까 역시 볶음요리는 업장용 센 불에 웍을 달궈서 하는게 제 맛이 나는 느낌이라서.. 아무튼 동네니까 굳이 매장에서 혼밥을 할 이유는 없을 거 같아서 포장해왔다. 엄청 조금씩 담았는데도 2만 4천원인가 나와서 양이 엄청 많은가 어떻게 다 먹지 싶었는데, 단위당 가격이 달라서 내 느낌이 틀렸던 거. 생각해보면 그간 먹어왔던 마라탕 가격 단위로 따지면 8천원? 만이천원? 어치밖에 안되는..
20190501. CGV는 더이상 팝콘뚜껑을 주지 않는다. CGV 팝콘이 정말 맛있어서 혼영하러 가도 일부러 라지사이즈 반반으로 사고 뚜껑을 달라고 해서 남은 건 집에 가져오곤 했는데, 일회용품 정책 때문에 이제 팝콘 뚜껑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아쉽네.. 그렇다고 비닐봉지를 들고가서 담아오는 것도 웃기고. 종이뚜껑이라도 좋으니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냥 팝콘만 사오고 싶을 때도 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정말 애매해서... 보통 영화보러 주말 오전에 제일 자주 가는데 그때는 보통 단식중이라 팝콘을 사먹을 수가 없다. 요새 편의점에서도 영화관 팝콘이라고 해서 완제품 봉지과자로 많이 팔던데 그래도 뭐랄까 버켓에 담아 먹는 그 느낌은 아니란 말이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은 치즈+달콤한 맛(캐러멜)
20190430. 비프칠리, 구운야채, 리코타샐러드 ​전에 끓여놨던 칠리 꺼내서 녹이고, 이마트에서 산 루꼴라에 상하 리코타 올리고, 브뤼셀스프라우트랑 브로콜리 양파에 마늘양념+스모크드파프리카 뿌려서 구움. 양이 많았다, 확실히. 20:4로 간헐적 단식 스케줄 변경하고나서는 한끼에 먹는 양이 자꾸 많아진다. 간식 한 번에 밥 한 번 먹으니까 넉넉히 먹는 건 맞데 자꾸 과식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아서 신경은 좀 써야 할 듯. 빵은 브레드더밀 로겐브로트. 이빨이 나갈 것 같지만 치밀하고 맛있는 빵이다. 특유의 호밀향이 구수하고 씁쓸한 게 정말 좋다.
20190429. 골뱅이소면과 채소구이 밖에서 잘 못먹겠는 것 중의 하나가.. 골뱅이. 엄마가 골뱅이무침을 너무 새콤달콤 맛있게 해주셔서 밖에서 잘 안 사먹게 된다. 그리고 골뱅이에 빠질 수 없는 건? 소면이지. 양념을 넉넉하게 해서 소면을 무쳐 먹어야 골뱅이 무침의 완성인 거 아닌가!! 양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뭔가 반찬이 필요한 거 같아서 에어프라이어에 채소를 돌렸다. 가지, 버섯, 양파에 베이컨. 채소 쪽에만 소금 좀 뿌리고 후추 톡톡 해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정말 맛있게 된다. 이제는 건강식인지 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집밥이니까 나가서 뭘 사먹는 것 보단 낫겠지!​
20190428. 백운역 중국음식점 ​가고시마 다녀오면서 사온 고구마소주를 어디서 어떻게 먹을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인천 사는 지인이 집 근처에 가격이 말도 안될 정도로 싼데 맛있는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인천으로 머나먼 길을 떠났다. 과연 도착해서 본 중국집 외관은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포스가 풀풀 풍기는 엄청 조그마한 집이었다. 동네 주민들이 추천한 메뉴를 시키고, 연태고량주도 큰걸로 시키고 가져온 술을 한 병 마셔도 되겠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자기 맛볼 거 조금만 남겨주면 된다고 허락해 주신 사장님 ㅋㅋㅋ 잔까지 바꿔주심.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완자. 이것도 엄청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나지 않는데 맛있었음. 굉장히 큰 완자인데 모든 곳이 잘 익어 있었고 소스 간이 정말 기가 막히가 맞았던 기억. ​ ​좋아하는 바지락볶음. 조개류 비..
20190428. 우족탕. 언젠가 꼬리곰탕 먹었던 때 즈음에 엄마가 우족탕을 끓였다고 소분한 걸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그걸 안먹고 있다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녹여 먹었다. 우족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뭐 설렁탕 곰탕 다 그 가락이더만. 다만 그 젤라틴 질감의 물체 겉에 솜털이 오소소 남아있는게 좀 징그러웠다. 엄마... 면도시켜주지. 그래도 아까우니 다 먹었다. 내 맹장에 잘 정착했으려나. 참 스지 들어간 곰탕 먹을 때 엄마가 잘 해주던 간장양념이 초간장에 마늘 양파 다진거 넣는 건데, 양파까지 다지기는 시간이 없어서 마늘초간장 해서 먹었다. 스지나 우족이나 질감 비슷하니깐.. 역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