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24)
20190528. 양심의 가책식단 ​​이게 과연 양심의 가책을 느껴 먹은 식단이 맞나 싶긴 하지만.. 어쨌든. 간헐적 단식 하면서 식단이 (적당한) 간식 한끼, 일반식 한끼 이렇게 정착됐는데 보통 회사에 싸가지고 오는 간식은 이런 느낌이다. 물론 이것보다는 좀 더 건강하게 싸오려고 노력하지만.. 방울토마토, 두유, 구운계란, 명가떡집 앙꼬절편, 스트링치즈. 이 날은 배가 고팠는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마 편의점 가서 스트링치즈랑 두유를 사온 것 같은데.. 보통은 방울토마토+계란+탄수화물류(감자, 고구마, 밤호박이나 단호박, 옥수수, 떡 등)에 물 이렇게 먹으려고 노력한다. 저렇게 먹고 집에 와서 먹은 식단. 닭가슴살 두 덩어리를 소금 후추 양념해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샐러드 후다닥 조립해서 먹었다. 파프리카는 거의 생명을 다해가고 있길..
20190527. 반차는 좋은 것 할머니를 외삼촌댁에 모셔다 드려야 해서 반차를 내고 먼 길을 떠났다. 용인까지 가야하는 머나먼 길... 역시 차는 없기 때문에 타다를 이용했다.​ ​일단 회사 반차 내고 나와서 스벅에서 샌드위치에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즐기고... 집에 도착해서 할머니 준비하시게 하고 타다를 잡았다. 세상에 용인까지 가는거라 안잡히면 어쩌나 했는데 무조건배차 정책 때문인지 잡히긴 잡히더라. 그리고 다행히 기사분도 엄청 친절하신 분이 오셔서 할머니가 자꾸 말시키시는데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정말 잘해주셨다. 미국같았으면 팁이라도 넉넉히 드렸을 텐데.. 이때까지는 타다 탑승 경험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어쨌든 할머니 모셔다 드리고 외삼촌 외숙모께 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 갈 길이 머니 후딱 올라왔다. 올 때는 지하철. 분..
20190526. 삼대외식 맨날 집에서 밥같지 않은 밥만 드시게 하는 게 죄송스러워 할머니 모시고 엄마랑 의정부까지 게장을 먹으러 다녀왔다. 어딘가 티비에서 봤다고 엄마가 이집을 가자고 했는데, 갈 때는 타다를 불러서 타고 갔지만 오는 길이 굉장히 번거로웠다. 이런 곳은 차를 가지고 가야한다는 결론을 얻었던 하루. 식당은 의정부 만화정식 2인분에 새우장 1인분을 시켰다. 할머니도 비린거 안좋아하신다고 하고 엄마랑 나랑 둘 다 많이 못먹어서.. 반찬이 꽤 잘 나온다. 좀 달긴 한데 요새 밖에서 먹는 밥 단거야 뭐 기본이라...​ ​2인분에 2마리. 알이 튼실하게 들어차 있어서 좋았다. 짜지 않게 간이 딱 맞고 살도 흐물거리지 않고 정말 맛있는 게장이었다. ​새우장도 나오고. 고추가 잔뜩 올라가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매운고추는..
20190525. 주말이니까 좀 느슨하게 먹어도 되겠지. ​​신설동 공방다니기 시작하면서 맛들이게 된 돈냉. 돈냉 하면 무조건 이집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돈까스로만 먹어도 맛있고 냉면도 맛있다.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다. 이날도 뭔가 하라는 작업은 안하고 케익먹고 놀다왔던거 같은데...? 출처를 알 수 없는 고구마 무스케익. 공방엔 언제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언제 나타난(?) 것인지만 확인하고 먹었다. 맛이 괜찮았음. ​ 왜 갑자기 아이스커피를 마셨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스벅 가서 아이스커피 마셨네.​ 그리고 집에가서 피자를 시켜먹었다. 도미노 블랙타이거쉬림프. 엄마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원래 미스터피자 쉬림프골드였는데 매장이 많이 줄기도 했고 스캔들도 있었고.. 굳이 안시켜먹고 싶어서 피자를 끊었다가 도미노 행사해서 제일 비슷할 거 ..
20190524. 풀무원 얇은피 만두 맛있다. 시켜먹는데도 한계가 있다 싶어서 이 날은 없는 솜씨로 상을 차렸다. 풀무원 얇은피 만두가 맛있다고 해서 사뒀던 게 냉동실에 하도 오래 처박혀 있어서 그걸로 떡만둣국 끓이고 샐러드 조립함. 사실 아무것도 없이 로메인에 파프리카 썬 거 올리고 있던 드레싱만 뿌렸는데 할머니가 둘 다 너무 맛있게 드셔주셔서 뿌듯했다.
20190523. 하이디라오 처돌이 ​친구들과 하이디라오에 갔던 이후로 하이디라오 처돌이가 되었다. 이 날은 전 회사 상사분을 만나기로 했는데 그분도 훠궈 좋아하신다 하여 하이디라오에서 만나기로 함.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로점을 가 보았다. 예약을 하고 갔는데 자리 안내 받기 전 몇 분 정도 앉아서 기다려야 했다. 그 와중에 팝콘 드시라고 꼭 쥐어주고 가심.​ ​담당 서버 분에 따라서 미리 깔려있는 과일 모양이 다른데 이 날은 그냥 평범하게 담아 둔 황도. 이 날의 동행이 매운걸 정말 전혀 못 드시는​ 분이라 토마토탕과 버섯탕을 골랐다. 토마토탕은 친구들이랑 갔을 때 먹어봤던 거고 버섯탕은 처음 시켜 봤는데 버섯향이 살짝 도는 맑은 국물이라 채소류와 잘 어울렸다. 세트로 2개 시키고, 좋아하신다는 푸주에 새우완자, 당면 한 접시 추가해서..
20190522. 사진첩에 꽃 사진이 많으면... 사진첩에 꽃 사진이 많으면 나이든거랬는데... ​ 식물원 산책길에 핀 풀꽃이 너무 예뻐서 그만...​ 정말 예쁘단 말이지!!!! 실물로 봤을 때는 훨씬 더 잔잔하지만 보랏빛이 도드라져서 정말로 예뻤다. 물론 개양귀비도 정말 예쁨.​ ​한창 대란 났었던 샤넬 울트라 뜨뉘 듀오(?) 인지 뭔지가 온라인에 잠깐 풀렸대서 딱 한 개 주문해 봤는데 이상하게 큰 박스가 도착했다. 립글 사이즈 제품 한 개 주문했는데 박스가 이리 거창할 일입니까 샤넬...?​ ​확실히 임팩트 있긴 했다. ​리본도 예쁘게 묶여 있고... ​이렇게 열면 안에 제품이 들어 있음. 근데 정작 제품 사진은 없네. 실제 제품 가격이나 사이즈에 비해 포장이 굉장히 굉장해서 포장 사진만 찍었다. 아 물론 제품도 예쁘다. 47호 샀는데 샤넬 레드 말..
20190522. 으어 탄수 ​​토마토가 맛있어서 한참을 먹었던 때구나. 앙꼬절편은 정말 떡이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 수 있을까 싶은데 한 팩 다 먹으면 너무 달아서 입맛이 쓰다. 어우. ​달다 달다 해놓고 바닐라 라떼 사먹는 알 수 없는 이 마음. 그래도 커피빈 아바라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갑자기 김밥이 먹고 싶어서 김밥 사다가 집에 있는 반찬이랑 한상차림. 엄마표 묵은지 김치찜은 언제나 옳다.​ 회사 근처에 지점이 있어서 사와 본 연희김밥. 기본 연희김밥, 참치김밥, 매운오징어 꼬마김밥. 특별한 건 아닌데 맛있지만 역시 본점 맛은 못따라간다 싶다. 하지만 연희동에 갈 일이 없지...
20190521. 설탕중독의 날 명가떡집 앙꼬절편 시키면서 설기 3종도 같이 시켜봤다. 설기 좋아해서... 기본 백설기+꿀설기+밤설기. 첫입에 확 맛있는 건 역시 꿀설기다. 아메랑 먹어도 맛있고 흰우유랑 먹어도 맛있고.. 순수한 탄수화물과 설탕의 맛! 단거 먹었으니까 신거도 먹어야지. 스파게티니 사워는 막 그렇게 엄청 시진 않은데 새콤새콤하니 맛나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어금니가 아파.. 딱딱해서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신기하게 젤리류만 먹으면 어금니가 아프다. 나랑 안 맞는건가... 할머니 오셨다는 이유로 마구 먹었던 나날. 역시 어르신들은 비비큐를 좋아하신다. 덕분에 나도 진짜 오랜만에 비비큐 시켜서 먹어봤는데 황금올리브속안심 진짜 맛있더만... 그래서 앞으로 좀 시켜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황올순살 사건이 터졌었지. 물론 개별점..
20190520. 집밥 ​ 이중에 내가 한 건 밥이랑 두부 삶은 것 뿐.. 엄마 최고 ㅠㅠㅠㅠㅠ​ 등갈비 묵은지찜은 정말 맨날 먹어도 안질릴 거 같다. 물론 내가 하면 그 맛이 안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