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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일상 ​그야말로.. 일상? 이날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식물원 산책을 했고.. 남아있던 김치찌개에 칼국수를 넣어서 먹었다. 거 참 재미없는 일상이네. ​​
20190610. 비치타올 1차. ​스벅에 충성과 지갑을 바치고 받아낸 비치타올 1차. 지금은 어디다 뒀는지도 모르겠네...
20190609. 고기는 항상 옳다. ​뭔가 고기+미역국+나물이니 생일상 같은 느낌이 드는 밥상.고기는 항상 옳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니 바닥 닦을 걱정도 없어서 훨씬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물론 프라이팬에 굽는 게 더 맛있지만.. 뒤처리가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앞으로도 에프에 자주 구워먹을 듯.
20190609. 손톱 마음에 안들어. ​맨날 가는 단골 네일샵에 예약을 잡고 갔는데, 못 보던 알바 쌤이 와 계셨다. 이러이러한 디자인 원한다고 얘기하니까 알겠다고 자신있게 말해서 손을 맡겼다. 근데.. 체크 그리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는데... 체크가 진짜 마음에 안들게 나왔다. 그리고 그 선생님 말하는 스타일이나 성격도 나랑 진짜 안맞아서... 더욱이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었다. 체크 그리는 것도 진짜 성의없었고 ㅠ 원래 젤네일 하면 손톱 자른 면까지 삭 발라줘서 위가 까지지 않게 해 줘야 하는데 그것도 안해주고.. 내가 싫은 소리를 진짜 못하는 스타일이라 별 말 없이 돈 내고 나왔는데 그래도 표가 나긴 났나보다. 흰색 솔리드 젤 손톱 앞에 칩 나가서 2주? 3주만에 지우러 갔더니 원장님이 그 선생님 마음에 안드는 거 진짜 표났다..
20190608. 치즈퀸 쇼핑은 즐거워.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기 시작하면서 치즈퀸에서 자주 쇼핑을 한다. 뭘 해먹어도 위에 치즈를 뿌리면 괜찮은 요리처럼 보이는 마법. 세일하는데서 잘 고르면 그닥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있는 치즈를 많이 먹을 수 있다. 원래 나는 내가 유당불내증이 심해서 치즈나 크림스파게티를 먹으면 배가 아픈 줄 알았는데, 몇 개월 전에 감바스 알 아히요를 해먹고 남은 오일이 너무 맛있다고 빵을 찍어 폭풍흡입을 했다가 복통을 겪은 이후로 나의 배앓이는 유당불내증이 아니라 기름기 많은 걸 먹었을 때 생긴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기름기 많은 거 먹고 찬거 마시고 배 차게 하면 바로 증상이 온다. 요새는 그래서 기름기 많은 걸 먹을 땐 소화효소도 같이 먹고 찬 음료나 찬 맥주를 함께 안먹었더니 배앓이 증상은 많이 나아졌다. 이..
20190607. 대구친구. 직장에서 만나 친구가 된 후 퇴사하고 대구로 이사를 간 모 님이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올라온 김에 맥주 한잔 하러. 가장 잘 맞는 술친구가 대구로 가버려서 슬프다. 어헝헝.​ ​합정 맥주 좋고 안주 좋고 (양적고 비싸지만 맛있다). 음식으로 따지면 1차로 가기엔 부담스럽지만 맥주로 보면 정신이 흐려지거나 입맛배리기 전에 처음으로 먹는 게 좋은 집이라 항상 언제 갈 지 고민하게 되는 그런 곳이다. 이 날은 1차로 애피타이저수준으로 입맛만 적시고 다음 차로 이동. 근처의 모 님 구 단골집에 방문. 스지오뎅탕이 기가막히게 맛있다...​ 생맥주도 진짜 시원하고 꾹꾹 눌러 따라주시는 느낌.​ 더구나 동행인의 여동생분이 ​알바중이셔서 시킨 것 보다 많은 서비스를 받음. 대창볶음 사랑해요... 구운 명란+마요네즈가 ..
20190607. 브런치가 먹고 싶으면 브런치를 먹어야지. ​평생 뭐 먹고싶다고 한 적 없던 엄마도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가끔 티비 보다가 저거 한 번 먹어보고 싶다, 아니면 전에 먹었던 음식 얘기 꺼내며 그거 좀 먹고싶다고 말씀을 하신다. 그러면 모시고 가야지. 이날은 미국식 브런치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어딜 갈까 하다가 그나마 가까운 이태원 . ​인테리어가 정말 50년대 미국 다이너 비슷하다. ​메뉴판. 직원분이 꽤 친절하셨는데 약간 주의를 끌기 어려운 편이다. 그리고 이 날 에어컨이 너무 세가지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길 수 없냐고 여쭤봤는데..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약간 맘 상할뻔 했다. 그래도 이래저래 오해를 풀고 주문. 맛있다길래 직접 짜 주는 오렌지 주스(비쌌) 주문. 오렌지만 잘 고르면 이건 맛이 없을 수 없지.​ ​하프앤하프로 바나나+피칸 팬케익..
20190606. 상그리아 몇 년 전인 지 기억도 안 나는 옛날에 사다 둔 와인을 찬장 깊숙한 곳에서 찾았다. 그대로 먹기에는 찝찝하고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상그리아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오렌지 박박 닦아서 쪼개고 만들어 뒀던 딸기청을 넣었다. 사과 복숭아 포도 뭐 귀찮아서 그냥 집에 있는 거 두 개로 만들었다. ​향신료도 아무것도 안넣고 그냥 과일에 와인만 부은 상그리아라고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그 무엇. 숙성시켜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냉장고에 넣었다. ​ 애호박이 싸고 맛있어서 엄마가 전을 부쳐줬다. 셀러리가 싸다며 잔뜩 사와서 명란마요 받침으로 먹기. ​ 전은 역시 기름 넉넉히 두르고 태우듯 구워야 제맛이지. 블루문에 부추전 조합도 괜찮은 것 같다.
20190605. 삼겹살은 외식이지 ​합정 쪽에서 누굴 만나기로 해서 그동안 가보고 싶던 새벽숯불가든 도전.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집인데 칼퇴하자마자 달려갔더니 테이블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만나기로 한 일행이 올 때까지... 펠롱에일 한 병 하면서 기다림. 제주 고기 직송해서 쓰는 집 답게 술도 제주 관련된 제품이 많았다. 위트에일은 마셔봤는데 펠롱에일은 처음이어서 시켜봤고, 괜찮게 마실 만 하다는 느낌. 특색이 매우 강하지는 않았다.​ 뭘 주문했는지는 당연히 기억이 안나지만 모양 보니 오겹살인거 같고, 요새 이런 고깃집들이 그렇듯 다 구워주는 시스템.​ 노릇노릇 고기가 잘 구워지고....​ ​먹기 좋게 썰어주신다. 꽈리고추도 같이 구워서 함께 먹으면 맛있음! ​멜젓도 함께 나오고.. 멜젓은 한두 번 찍어 먹긴 좋지만 나는 그렇게 즐..
20190604. 오늘의 건강식 ​ 새우랑 코스트코 냉동야채, 아스파라거스 볶고 와사 사워도우 크래커에 치즈. 와사크래커는 정말로 종이박스 씹는 느낌인데 오래오래 씹다보면 구수해서 좋아한다. 사워도우 맛이긴 하지만 시큼한 느낌이 엄청 강하지는 않다. 크림치즈와 각종 치즈 받침대로 아주 훌륭하다. Wasa Flatbread, Whole Grain Crispbread, Sourdough, 9.7 oz (275 g) 구매하러 가기 (추천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