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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4. 스시아루히 오마카세 스타일 스시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생선 기름진 맛을 잘 못견디는 타입이라서 그렇다. 비린 것도 싫어하지만, 생선의 기름진 맛 자체가 싫다. 스시 느끼해... 근데 보통 이런 스타일의 스시야는 생선의 맛을 즐길 줄 알아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인데, 더구나 비싸니까 내가 최대한 즐길 수 없는 음식을 비싼 돈을 주고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잘 안 가게 된다. 그러다가 여의도에서 엄청나게 성업중이라는 스시아루히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도전해 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가격이라 런치로 먹으러 가봤다. 뭐라 뭐라 생선 이름 다 말해주셨는데 기억 하나도 안나고... ​​​​​​​​​​​​​​​​​​​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제일 맛있었던 건 청어김밥. 하나 하나 다 맛있었는데 청어김밥이 진짜.. 맛..
20190603. 가끔 누룽지. ​누룽지가 먹고싶을 때가 있다. 묵은지 등갈비찜+누룽지 조합 좋아.
living room Inspiration
20190602. 잘 처먹.. 갑자기 루이비통 네오노에가 너무 갖고싶어서 엄마 패딩 수선도 맡기고 양산 수선한 것도 찾을 겸 들어보러 가봤다. 진짜 이뻤는데 과연 그 돈을 쓰는게 현명한 일일까 고민하다가 안샀다. 이쁘긴 진짜 이뻤는데. ​ ​뭔가 배가 고파서 지하로 갔다. 뭘 먹을까 한참 푸드코트를 뱅뱅 돌다가 자극적인게 먹고 싶어서 판다익스프레스로. 메인+반찬3 세트를 시켰다. 셋 다 예상 가능한 맛으로 맛있었고 가지가 진짜 맛있었는데 밥이 그냥 흰밥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너무 짜.... 그리고 타이거슈가 명동점이 오픈했다길래 방문. 줄이 있긴 있었는데 그렇게 길지는 않아서 좀 기다리기로 했다. 메뉴. 크림 든 걸 시킬까 안든 걸 시킬까 줄 서 있는 내내 고민하다가 크림 든 게 기본이라길래 그걸로 주문했다. ​ ​흑당시럽무늬..
20190601. 집밥. ​ 비빔국수는 역시 스뎅볼이지. 엄마표 골뱅이 무침이 남아있어서 거기에 소면을 비볐다. 내가 살을 못 빼는 건 정말 다 엄마 때문이다.​ 국수만 먹으면 배고프니까 남겨놨던 황금올리브속안심이랑 감자튀김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살을 못 빼는 게 딱히 엄마 때문만은 아닌 거 같다. 브레드더밀의 푸가스와 레드와인. 와인 깨트린거 닦느라고 계속 와인냄새 맡았더니 너무 마시고 싶어져서 그만. 브레드더밀의 푸가스는 와인이랑도 맥주랑도 정말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 후추향이 매콤매콤하게 올라오는게 정말 최고다. 음... 내가 살을 못 빼는 건 엄마 때문이 아닌 것 같다.
20190601. 레페토 도착, 그리고 수난 ​​레페토는 어쩜 상자도 이뻐? 핑크핑크 티슈페이퍼​ ​인생 첫 레페토. 까미유 레드 사이즈 40. 살 땐 한참 초여름이라 이거 언제 신나 했는데 벌써 가을 다돼간다. 세월 참... 가을에 이쁘게 신고 다녀야지. 그리고 괜히 싱크대 장 정리한다고 설치다가... 와인병을 깨먹었다고 한다. 아니 그냥 톡 건드려서 옆으로 쓰러졌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와장창 할 일인가 이게... 하필 또 장판 틈새쪽으로 깨져서 그 와인 다 흘러들어가고.. 덕분에 팔자에도 없이 주방 락스청소를 했다. 먹어보지도 못한 와인도 너무 아깝고... 피곤하지만 왠지 깨끗한 토요일이 지나갔다.
20190531. 을지로 맥주탐방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맥주가 무지 땡겼다. 후딱 퇴근하고 가보고 싶었던 펍 방문. 을지로 가게 뒷편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고 반 야외 비슷한 곳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쉽게 만나지 못하는 해외 양조장의 맥주를 들여와 판매하는 곳이라 가격대는 높다. 이때는 에일팜을 진행하고 있었다. ​ 날씨도 좋고 사람도 없고 넘나 좋았음.​ ​Barren Buildings생각보다 특색이 없고 밍밍한 맛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잔 이쁘다. 갖고싶다. ​메뉴판에서 보이다시피,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보통 인스타를 통해 어떤 브루어리의 맥주가 있는지 자세히 공지해 두시는 편이니까 본인 취향에 맞는 브루어리, 궁금했던 브루어리일 때 찾아갈 만은 하지만, 편하게 맥주를 마시러 갈 만한 곳은 아니다. ​방문하고 싶었던 두 ..
20190531. 서울식물원 산책 ​​​​​​​​​ 빨리 날씨 시원해져서 다시 서울식물원 산책 갈 수 있게 되면 좋겠다.
20190530. 아보카도 블렌디드 진짜 맛없어. ​ 그러니까 비치도 안 가는데 비치타올은 왜 받고싶은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티커도 남고 한장 더 받으면 좋겠다 싶어서 시즌음료를 마셨는데 더럽게 맛이 없었다. 아보카도 블렌디드. 차라리 쥬시가 백배 낫다.
20190529. 공항이 넘나 가깝고 친숙한 것. ​흑당 버블티가 한참 난리도 아닐 때라 회사 근처 카페에 흑당 버블티 출시했다고 입간판 세워져 있길래 가서 사먹어봤다. 어린 사장총각이 참 친절하긴 했는데 이건 흑당도 아니고 뭣도 아닌 맛이었다... 이 다음에 타이거슈가 가서 먹어보고 진짜 신세계를 만났지. 할머니 미국 가셔야 하는 날이라 엄마가 모시고 공항으로 간대서 회사 끝나고 슬렁슬렁 공항에 갔다. 할머니 비행기 태워보내고 엄마 혼자 집에오려면 쓸쓸할까봐. 이제 할머니 한국에 몇번 더 오실 수 있을 지 모르는데 뭔가 좀 더 잘해드리고 싶은데 참 사정이 그래서 나도 마음이 안좋았는데 엄마는 또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