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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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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1박 2일 놀기.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 된 사람들과 서울 도심에서 모여서 1박 2일 놀게 되었다. 그 중 대구에서 올라오는 사람도 있어서 숙소를 잡고 미리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날이 더웠던 터라 서울역에서 가까운 신세계본점 평양면옥에 갔다. 평양냉면은 언제 먹어도 맛있지. 두 명이 먹으면 제육 반접시는 먹어주는게 예의라고 배웠다. 평양면옥은 아직 반접시 주문이 가능해서 좋다. 이것도 7월 얘기라 현재 어떨 진 모르겠지만.. 겨울이고 여름이고 사정없이 땡기는 냉면. 보니까 또 먹고싶네. 땡긴다. 냉면. 인원이 여러명이라 호텔을 가긴 그렇고 해서 에어비앤비 빌림. 인테리어도 예쁘게 되어 있고 호스트분도 친절하시고, 서울 한복판이라 편의점이나 배달도 잘 되고. 이 날 모인 목적에 딱 맞는 훌륭한 에어비앤비였다. 안마의자..
20190717. 여름이었네. 되게 마음에 들었던 네일. 한참 많이 마셨던, 빙그레 바닐라우유+카누아이스. 바닐라우유 아직 파나..? 간헐적 단식 1식. 와사크래커는 참 좋은 치즈 받침대. 박스씹는 맛 맞긴 한데 구수하니 맛있다. 공방 선생님네 시골에서 농사지은 찰옥수수 받아가는 길. 선생님네 옥수수랑 호두 정말 맛있다. 위에 올라간 건 뭔지 죽어도 생각이 안나네..... 탱글탱글 찰지게 쪄진 옥수수를 보면 확 여름 느낌이 난다.
20190716. 크고 맛있었던 냠냠복숭아. 큰 것, 작은 것, 말랑한 것, 딱딱한 것 골고루 섞여와서 기대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정 품종의 복숭아가 먹고 싶은데 냠냠에서 온 복숭아가 많아서 사먹지 못했던 건 좀 아쉬웠다. 난 황도를 좋아하는데 황도는 거의 안 와서.. 미니 밤호박이 하도 유행이라 또 시켜봤다. 단호박보다 수분함량이 낮고 크기가 작고 당도가 높다. 치즈 잔뜩 넣어서 전자렌지에 쪄 먹는 방식이 유행이었는데 소화 안 될게 분명해서 그렇게 해 보지는 않았지만, 밤호박 자체로 먹기에 맛있어서 앞으로도 가끔 먹을 것 같다. 가격만 잘 맞으면.
20190706. 하늘. 공방 가는 길에 마주친 하늘. 구름 사이로 뭐가 됐든 내려 올 것 같은 느낌. 옥상 파티를 즐기기 좋았던 날씨였구나.
20190630. 로동의 하루.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다. 겨울에 만들었던 미트소스와는 다르게 산뜻한 여름 버전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고기 없이 채소로만 했다. 이에 걸리는 것 없게 하겠다고 토마토 껍질까지 벗겨가면서 정성들여 만들었고, 그만큼 산뜻하게 맛있게 만들어졌다. 밀봉해서 냉장보관한 건 다 먹었고, 냉동에 얼려둔 거 몇 개 남았는데 겨울 되기 전에 얼른 다 먹고 겨울 버전 미트소스 또 만들어야겠다. 근데 요새 파스타를 잘 안먹어서.. 그래도 또 날 추워지면 먹고싶을테니까 여력 있을 때 만들어 둬야지. 손질 다 해서 간 하고 중약불에 뭉글뭉글 끓게 올려둔 다음에 와인 한 잔. 소금 간 적당히 하고 큐민이랑 스모크드 파프리카 넉넉히 뿌려서 만든 병아리콩은 좋은 안주가 된다.
20190629. 돈을 쓰는 다양한 방법. ​ 홍콩에 다녀오면서 사온 발베니를 맛있게 먹고 싶어서 적당한 가격으로 온더록 글래스를 하나 샀다. 여기 꺼 와인글래스도 참 이쁘던데 차마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그건 안샀다. 언젠가는...​ 여름에는 여름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관념이 생겨서 이번 여름에 가지, 주키니호박, 토마토를 엄청 먹어댔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겠다고 찰토마토를 시켰는데 너무 빨갛고 예쁜 튼실한 토마토가 왔다. 생으로도 맛있게 먹고 토마토소스도 만들어서 잘 쟁여놨다. ​ 공방에 갔더니 이사 기념으로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사 기념 파티가 이날인줄 알고 한 수강생님이 사오신 건데 파티는 다음주였... 아무튼 케익은 맛있게 먹었음!
20190626. 먹고사니즘. 이날은 특별히 뭘 해먹은 것도 없고 해서 Food 대신 Daily로. 피코크 강된장이 맛이 없다고 했더니 엄마가 맛있는 강된장을 끓여줬다. 진짜 엄마 된장은 사랑임. 그리고 뭔가 반찬이 좀 그래서 코스트코 냉동야채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는데, 이건 그냥 버터나 올리브유로 후라이팬에 볶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설거지 하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올리브유 소금 후추면 최고. ​ ​ 이런저런 생필품 택배 주문한 거. 밥 쌀은 안동농협 경이로운몰 백진주쌀로 정착했었는데, 이 때 벌써 2018년도 쌀이 품절이라고 그래서 대체품으로 자채쌀을 시켜서 여지껏 먹고 있다. 쌀 4키로로 거의 3개월 먹는구나. 자채쌀도 윤기돌고 맛있는 쌀인데 그래도 나는 백진주쌀이 훨씬 입맛에 맞다. 기본적으로 찰기도는 쌀을 좋아해서 그..
20190622. 토요일. ​너무너무 마음에 안들었던 네일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평소보다 일찍 바꿨다. ​누드톤 시럽+자개는 좋은 조합이다. 공방이 이사를 해서 놀러갔다. 작업하러 간게 아니라 놀러간 거. 그래서 맥주도 8캔. 꼬북칩은 정말 좋은 맥주안주. ​남들 작업할 때 맥주마시면서 구경하고 첨언하는거 너무 좋음. ​공방은 신설동 가죽시장 한복판으로 이사를 했다. 장보러 다니기도 편한위치고 다 좋은데 너무너무 좁아졌다. 불경기.... 좋은 점은, 7층 빌딩의 7층이라 옥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거. 뷰가 꽤 좋다. 동묘도 훤히 내려다 보이고.. 이번주에도 가서 낮맥하고 와야지.
20190611. 일상 ​그야말로.. 일상? 이날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식물원 산책을 했고.. 남아있던 김치찌개에 칼국수를 넣어서 먹었다. 거 참 재미없는 일상이네. ​​
20190610. 비치타올 1차. ​스벅에 충성과 지갑을 바치고 받아낸 비치타올 1차. 지금은 어디다 뒀는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