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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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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CGV는 더이상 팝콘뚜껑을 주지 않는다. CGV 팝콘이 정말 맛있어서 혼영하러 가도 일부러 라지사이즈 반반으로 사고 뚜껑을 달라고 해서 남은 건 집에 가져오곤 했는데, 일회용품 정책 때문에 이제 팝콘 뚜껑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아쉽네.. 그렇다고 비닐봉지를 들고가서 담아오는 것도 웃기고. 종이뚜껑이라도 좋으니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냥 팝콘만 사오고 싶을 때도 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정말 애매해서... 보통 영화보러 주말 오전에 제일 자주 가는데 그때는 보통 단식중이라 팝콘을 사먹을 수가 없다. 요새 편의점에서도 영화관 팝콘이라고 해서 완제품 봉지과자로 많이 팔던데 그래도 뭐랄까 버켓에 담아 먹는 그 느낌은 아니란 말이지. 제일 좋아하는 조합은 치즈+달콤한 맛(캐러멜)
찻잔을 샀다. 재작년 사무실을 옮기면서 ​집으로 싸 보냈던 사무실 짐 택배박스 중 하나를 뜯었다.. 1년 반 만에. (하나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 왜 그렇게 열어서 정리하기 귀찮은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일단 하나를 뜯어봤는데 한참 전에 아는분께 소개받아 샀던 보이차를 찾았다. 그분은 그냥 주전자나 냄비에 끓여서 머그잔에 편하게 마시면 된다고 하셨으나 기물을 완전히 갖추는 건 어렵더라도(일단 제대로 된 차호로는 우리기가 귀찮다) 이쁜 찻잔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블로그를 검색해서 질렀다. 직접 매장에 가서 보고 고르면 좋겠지만 도곡동이어서... 하. 갈 수가 없었다. 아무튼 이쁜 찻잔 세개 구입.​ 용량도 제일 크고 디자인도 제일 무난해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잔. 이름이 뭐라고 있었는데.. 어려웠다. 기억이..
20190407. 우이천 벚꽃나들이 벚꽃은 보고 싶고, 씻고 단장하고 멀리 나가기는 귀찮고.. 이럴 때 동네 하천길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후드 뒤집어 쓰고 우이천에 갔다. 꽤 멀 거라곤 생각했는데 슬슬 걸으니 거의 30분은 걸렸던듯..? 동네 사람들 다 우이천으로 나온 기분이었다.. 데이트하는 사람들은 또 왤케 많은지 후드 모자 뒤집어쓰고 간게 약간 창피하긴 했지만 뭐 어때. 다시 볼 사람들도 아닌데.. 가는길에 맥주 두 캔이랑 과자도 사고 룰루랄라 다녀왔다.​ ​왜가리 맞나요...? 아무튼 열심히 물고기 낚아드시고 계시던 새 선생. 지나가는 사람들은 다 새를 쳐다보고 새는 또 사람들을 쳐다보고.. 누가 누굴 구경하는걸까. ​돗자리니 뭐니 그런것도 안가져가서, 적당한 나무 밑 조경용 바위 위에 들고갔던 에코백을 깔고 앉았다. 이날의 ..
20180329. 신세계 ​백화점 들어가 본 게 얼마만인지.. 여행갔을 때 주문한 반지 찾는 매장을 신본으로 정해놔서 연락 받자마자 다녀왔다. 신본은 참 언제 가도 분위기가 좋고.. VMD를 잘한다. 특히 신관 센터피스는 참 매번 할 말을 잃게 멋지다. 티스토리 스티커 너무 구리지만 따로 사진 편집하기도 귀찮아서... 센터피스 보세요. 반지는 이름만 말하니까 바로 찾아줘서 얼른 찾고.. 집에 가서 뭐 챙겨 먹으면 식사가능시간 지날거 같아서 차라리 백화점 지하에서 뭘 먹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내려가보니 하필 와인페어라.. 한참 고민하다가 가볍게 집에서 마실 거 세 병 정도 샀다. 푸드코트를 한참 돌아도 딱히 땡기는건 없어서 그냥 제일 만만해 보이는 코다리 냉면 먹고 가기로. 근데 나랑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많은지 코다리냉면 집..
쿠폰과 할인혜택, 핸드폰 요금제에 관한 고민. 엄마 부탁 때문에, 알뜰폰 요금제를 좀 알아보면서 과연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통신사와 요금제가 합리적인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단순히 요금제만 놓고 비교해보자면.. 지금 내가 쓰고 있는 KT 요금제 (순 광대역 안심무한51) 은 월정액 56,1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 무제한(LTE 15기가 + 초과시 최대 3Mbps 무한)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무료다. 엄마 덕분에 확인하게 된 GS25 알뜰폰 요금제는, 지금 프로모션중이라 동일한 조건의 요금제가 25300원. 진짜 똑같은 조건인데 프로모션 가격으로 하면 절반, 프로모션이 아니라도 약 85% 가격으로 떨어진다. 물론 집에서 올레티비도 보고있고, 집 인터넷도 올레니까 할인으로 하면 약 월 5천원정도는 할인혜택을 보고 있고, 지니팩 가입..
20190308. 캡틴마블 관람 ​지금 있는 사무실이 반은 공용인데, 회사 사정으로 공사를 하게 되었다. 문제는 총무쪽에서 협조를 구해 올 때는 근무시간까지는 보양작업만 하고 퇴근 후에 철거 및 시공을 할 거라고 했는데, 아침에 이미 출근해보니 사무실 분리해 둔 가벽을 다 뜯고 난리가 나 있었던 것. 총무쪽에 연락해 봤는데 그쪽에서도 보양만 할거라고 했는데요~ 이딴 소리나 하고 있으면서 자기가 잠시 후에 들어갈 거니 알아보겠다고. 그러나 마나 이미 공사는 다 진행되고 있었고, 밖에 공사하는 아저씨들 사이에선 우리 방만 놔두고 진행하라고 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뭐?) 결국 견디다 못한 상사님이 오전에 일정 잡아놓은 회의만 하고 퇴근하자고 하셔서 일찍 나오게 됐다. 생각도 못한 오후 여유시간이 생겨서 뭘 할까 하다가 보고 싶던 캡틴 마..
20190206. 웨스틴 조선 서울 라운지 애프터눈 티 ​체크인을 하고 사진 찍을 거 다 찍고 소파에 반쯤 걸쳐져서 멍때리면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 누려보자 싶어서 라운지에 올라가 보았다. 인생 첫 라운지 경험! 라운지는 호텔 가장 꼭대기 층, 스시조와 같은 층에 있음. 블로그를 하고는 있지만 사진은 제대로 안찍는 터라 라운지 전경을 찍은 사진은 없다. 그닥 크진 않지만 섹션이 잘 나뉘어 있고, 구석구석 자리가 많았다. 투숙객이 많지 않았는지, 라운지가 붐비지는 않아서 한가롭게 차를 마실 수 있었다. 무척이나 귀찮았지만 굳이 올라온 건, 그 유명한 '조선호텔 베이커리' 빵과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음식 놓여진 공간 한쪽 벽에 간단한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고, 양쪽 벽으로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랑 냉장고가 있다. 애프터눈 티 답게 간단한 다..
20190206. 조선호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룸 명절 연휴 내내 집에만 있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딱히 그 비싼 기간에 어딘가 해외를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어쩔까 하다가, 신한 탑스클럽 이벤트로 서울 웨스틴조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패키지를 예약했다. 이벤트에 있는 호텔 중에 그나마 제일 혜택을 많이 볼 거 같은 구성이고 집에서 왔다갔다하기도 편해서.. 그리고 나는 호텔은 좀 모던한 쪽 보단 옛스럽고 중후한 쪽을 선호하는 터라. 평으로는 낡았다 구리다 등등 말이 많았는데 오래된 호텔을 예약한 이상 어느 정도 세월의 느낌은 피할 수 없는 거라 치면 상태는 굉장히 좋았다. 뭐 호텔을 그렇게 많이 다녀 본 편은 아니라 기준점이 높지 않아서 그럴 수도.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원래는 동대문 가서 간송미술관 전시회를 구경할까 하다가 컨디션도 ..
20150410. 다시 서울로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 출근족 친구신랑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덕분에 눈꼽도 안떼고 거실에 나와 앉았다. 눈뜨자마잨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났어? 뭐 먹을래?아니 참. 누구고 집에만 놀러가면사람을 풍선으로 만들 기세로 뭘 자꾸 먹으라고 내오는걸까 아 그러니까 나랑 친한건가. 누텔라 바나나 토스트!! 와 친구의 드립커피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더 맛나다는 말은 어느정도 사실인걸로 또 수다수다수다 떨다가씻고 사람꼴 만든 다음에 친구 신랑 만나 점심먹으러 출발.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는 낙면집에서 낙면 한그릇 해치우고 슬슬 서울 올라갈 준비짬뽕 비슷한 음식인데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고, 얼큰 칼칼한 국물이 아주 매력적.가끔 술먹은 담날 생각난다. 버스 타러 가는데 친구가 찔끔 찔끔 울려고 해서 ..
20150409. 거제 방문! 거제로 내려간 친구의 신혼집을 방문하러, 창립기념일 휴무에 맞춰 휴가를 내고 여행길에 오름. 버스타기전엔 카페인을 보충해줘야지. 중간에 정차한 어딘가의 풍광좋은 휴게소에서 꼬치꼬치맛있었나?별루 맛없었던거 같기도 하다. 거제도엔 맛집이 없어! 라고 한 친구가 데려간 해물찜집.점심시간에 터져나간다는데, 점심시간이 지나고 간터라 한산했다.너무 바쁘면 우동사리를 안해준대- 근데 우린 먹을 수 있겠다, 라고 친구가 말했다.바쁘다고 사리 선택이 안되는 식당이라니, 문화충격. 그러나 비주얼에 KO패해물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엄청 푸짐하고 맛나보였다.멀미를 좀 했나.. 얼큰한게 무지 땡기기도 했고. 이름을 아는 것들과 이름을 모르는 것들, 콩나물이 잔뜩 들어있는 해물찜!칼칼하고, 많이 달지 않고, 콩나물도 아삭아삭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