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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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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손톱 마음에 안들어. ​맨날 가는 단골 네일샵에 예약을 잡고 갔는데, 못 보던 알바 쌤이 와 계셨다. 이러이러한 디자인 원한다고 얘기하니까 알겠다고 자신있게 말해서 손을 맡겼다. 근데.. 체크 그리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는데... 체크가 진짜 마음에 안들게 나왔다. 그리고 그 선생님 말하는 스타일이나 성격도 나랑 진짜 안맞아서... 더욱이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었다. 체크 그리는 것도 진짜 성의없었고 ㅠ 원래 젤네일 하면 손톱 자른 면까지 삭 발라줘서 위가 까지지 않게 해 줘야 하는데 그것도 안해주고.. 내가 싫은 소리를 진짜 못하는 스타일이라 별 말 없이 돈 내고 나왔는데 그래도 표가 나긴 났나보다. 흰색 솔리드 젤 손톱 앞에 칩 나가서 2주? 3주만에 지우러 갔더니 원장님이 그 선생님 마음에 안드는 거 진짜 표났다..
20190601. 레페토 도착, 그리고 수난 ​​레페토는 어쩜 상자도 이뻐? 핑크핑크 티슈페이퍼​ ​인생 첫 레페토. 까미유 레드 사이즈 40. 살 땐 한참 초여름이라 이거 언제 신나 했는데 벌써 가을 다돼간다. 세월 참... 가을에 이쁘게 신고 다녀야지. 그리고 괜히 싱크대 장 정리한다고 설치다가... 와인병을 깨먹었다고 한다. 아니 그냥 톡 건드려서 옆으로 쓰러졌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와장창 할 일인가 이게... 하필 또 장판 틈새쪽으로 깨져서 그 와인 다 흘러들어가고.. 덕분에 팔자에도 없이 주방 락스청소를 했다. 먹어보지도 못한 와인도 너무 아깝고... 피곤하지만 왠지 깨끗한 토요일이 지나갔다.
20190531. 서울식물원 산책 ​​​​​​​​​ 빨리 날씨 시원해져서 다시 서울식물원 산책 갈 수 있게 되면 좋겠다.
20190530. 아보카도 블렌디드 진짜 맛없어. ​ 그러니까 비치도 안 가는데 비치타올은 왜 받고싶은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티커도 남고 한장 더 받으면 좋겠다 싶어서 시즌음료를 마셨는데 더럽게 맛이 없었다. 아보카도 블렌디드. 차라리 쥬시가 백배 낫다.
20190529. 공항이 넘나 가깝고 친숙한 것. ​흑당 버블티가 한참 난리도 아닐 때라 회사 근처 카페에 흑당 버블티 출시했다고 입간판 세워져 있길래 가서 사먹어봤다. 어린 사장총각이 참 친절하긴 했는데 이건 흑당도 아니고 뭣도 아닌 맛이었다... 이 다음에 타이거슈가 가서 먹어보고 진짜 신세계를 만났지. 할머니 미국 가셔야 하는 날이라 엄마가 모시고 공항으로 간대서 회사 끝나고 슬렁슬렁 공항에 갔다. 할머니 비행기 태워보내고 엄마 혼자 집에오려면 쓸쓸할까봐. 이제 할머니 한국에 몇번 더 오실 수 있을 지 모르는데 뭔가 좀 더 잘해드리고 싶은데 참 사정이 그래서 나도 마음이 안좋았는데 엄마는 또 어땠을까.
20190522. 사진첩에 꽃 사진이 많으면... 사진첩에 꽃 사진이 많으면 나이든거랬는데... ​ 식물원 산책길에 핀 풀꽃이 너무 예뻐서 그만...​ 정말 예쁘단 말이지!!!! 실물로 봤을 때는 훨씬 더 잔잔하지만 보랏빛이 도드라져서 정말로 예뻤다. 물론 개양귀비도 정말 예쁨.​ ​한창 대란 났었던 샤넬 울트라 뜨뉘 듀오(?) 인지 뭔지가 온라인에 잠깐 풀렸대서 딱 한 개 주문해 봤는데 이상하게 큰 박스가 도착했다. 립글 사이즈 제품 한 개 주문했는데 박스가 이리 거창할 일입니까 샤넬...?​ ​확실히 임팩트 있긴 했다. ​리본도 예쁘게 묶여 있고... ​이렇게 열면 안에 제품이 들어 있음. 근데 정작 제품 사진은 없네. 실제 제품 가격이나 사이즈에 비해 포장이 굉장히 굉장해서 포장 사진만 찍었다. 아 물론 제품도 예쁘다. 47호 샀는데 샤넬 레드 말..
20190520. 날씨 최고였던 날. ​2019년 5월 날씨는 아무리 찬양을 해도 모자랄 정도로 좋은 날이 많았다. 이렇게 미세먼지 걱정을 안하고 다녔던 때가 언제였는지.. 하늘색이 정말 하늘색(?) ​ ​살짝 덥지만 산책할 만한 기온. 바람은 좀 불었지만 먼지는 별로 없었다.​ ​구름도 그림같고 호수도 그림같고.​ 점심시간엔 서울식물원을 산책했고, 쏘카를 빌릴 일이 있을 것 같아서 확인하다 보니 면허 갱신 기간이 지나도 한참 지난 것을 알게 되었다. 사무실 근처 면허시험장 가서 후다닥 갱신 신청하고 과태료 나고 새 면허증을 받아왔다. 30분 안에 이 모든 일이 처리되다니, 우리나라의 업무처리 속도 대단하다.
20190517. 공항을 이렇게 자주 가다니 ​일행들과 일주일 간 한국여행을 마친 할머니를 모시러 공항으로 갔다. 시간이 애매해서 아예 반차 내고 느긋하게 갔다. 뭘 하고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공항 4층에 전망대가 생겼대서 올라가 봤다. ​4층 식당가 안쪽으로 가 보니 진짜로 활주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오픈되어 있었다. 빚은이랑 커피앳웍스 있는 쪽 안쪽으로 꽤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의외로 사람도 굉장히 많이 오가는 곳이었다. 보안 검색 통과해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기서 쉬는 사람들도 많았고, 공항 투어로 보이는 무리가 여러 번 지나가기도 했다. 어르신들을 인솔하 다니시는 투어 가이드 분이 인상적이었다. 간헐적 단식 때문에 점심은 안먹었고, 단식 시간이 끝나가는데 활동량이 많아서 그랬는지 너무 허기가 져서..
20190510. 산책이라고 함은. ​올해 5~6월은 유난히 날씨가 좋았다. 미세먼지도 그렇게 심한 날이 많지 않았고, 비가 너무 적게 와서 가뭄 걱정이 되긴 하지만 출퇴근 하기는 매우 편한 계절이었고 사무실에 있다가 잠시 산책하러 나가기에도 정말 좋은 계절이었다. 근래 몇 년간 가장 예쁜 늦봄-초여름이었던 것 같은 느낌? 혹은 내가 워낙 사무실 밖에 안나가다가 현재 사무실 위치와 현황 상 일과 중에 밖에 나가기 좀 더 편한 환경이 된 것도 있고.. 어쨌든 이런 봄을 서울식물원 근처에서 맞을 수 있었던 게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왠지 생각보다 뿌옇게 나왔는데 그래도 이날 미세먼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날씨도 그렇게 뜨겁지 않을 떄여서 점심시간에 서울식물원 호수한바퀴 돌기. ​간헐적 단식 하니까 점심시간이 엄청 남아도는데 그 시간..
20190507. 서울식물원 5월 초에 한동안 정말로 날씨가 너무 좋았던 때가 있었드랬다. 사무실이 강서쪽으로 이전하고나서 출퇴근만 죽어라고 멀고 사무실 내 환경도 열악하고 정말 짜증났는데, 이 날씨에 점심시간에 휙 나가서 식물원 산책이 가능한 건 좋았다. 물론 점점 더 더워지고 이것도 다 옛날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