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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20190517. 공항을 이렇게 자주 가다니

​일행들과 일주일 간 한국여행을 마친 할머니를 모시러 공항으로 갔다. 시간이 애매해서 아예 반차 내고 느긋하게 갔다. 뭘 하고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공항 4층에 전망대가 생겼대서 올라가 봤다. 






4층 식당가 안쪽으로 가 보니 진짜로 활주로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오픈되어 있었다. 빚은이랑 커피앳웍스 있는 쪽 안쪽으로 꽤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의외로 사람도 굉장히 많이 오가는 곳이었다. 보안 검색 통과해 면세구역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기서 쉬는 사람들도 많았고, 공항 투어로 보이는 무리가 여러 번 지나가기도 했다. 어르신들을 인솔하 다니시는 투어 가이드 분이 인상적이었다. 







간헐적 단식 때문에 점심은 안먹었고, 단식 시간이 끝나가는데 활동량이 많아서 그랬는지 너무 허기가 져서 라떼를 사 마셨다. 할머니가 언제 오실 지 몰라서 밥을 사먹기도 애매했고 할머니 만나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밥을 먼저 먹기도 뭐했다. 커피앳웍스가 있길래 오트밀 라떼를 사 먹어 봤는데 예전 스벅 오트밀 베이스 그 맛이 안났다. 오트밀 베이스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








이러구러 집에 와서 밥 해먹을 기운도 없고 해서 냉장고에 있던 채소랑 병아리콩 삶아둔거 접시에 담기만 하고 소스 뿌려서 샐러드를 해 먹었다. 공항전철이나 공항버스가 아무리 편해도 절대적인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공항 다녀오면 너무 피곤하다. 더구나 내 여행으로 가는 것도 아니라면 더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