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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3. 크루아상샌드위치. 치즈퀸에서 정기적으로 식재료 이것저것을 주문하기 시작하면서 살이 빠지는 속도가 더뎌진거 같다. 확실하다. 물론 식생활의 즐거움은 확실히 늘었지만... 살은 안빠진다. 으어. 심지어 내가 하는 이런저런 서양 요리(비슷한 것)에 맛을 들리기 시작한 엄마마저 뭔가를 사다나르는 데 동참하면서 약간 걷잡아질 수 없어졌달까.. 엄마 다니는 교회 근처에 맛있는 크루아상 집이 생겼다며 막 빵을 사오고.. 그럼 난 또 신나서 쟁여놓은 잼이며 버터를 꺼내고.. 난리. 어쨌든 이날은 엄마는 일하러 가고, 크루아상 있던 걸 반 갈라서 모르타델라 햄, 에담치즈, 토마토, 로메인, 홀그레인머스터드, 마요​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사실 재료를 어떻게 손질하고 뭔가 조리과정을 더하고 소스에도 뭔가 자잘하게 허브류라던지 가미를 하고 ..
20190622. 서울집시 공방에서 시동 살살 걸어놓고 갑자기 정말 맛있는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호로록 서울집시에 가봤다. ​ ​낮술하기 딱 좋은 날씨여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창가자리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주문. 이제 와서 뭘 시켰는지는 당연히 생각날리가... ​생각해보면 올해 참 날씨 좋은 날이 많았다. 지금까지도. ​공방에서 맥주를 마시면 이상하게도 속이 안좋아서 헤비한 건 못시키겠고 샐러드. 태국식 샐러드였는데 향신채소도 듬뿍 들어가고 얼얼하게 매운 아주 맛있는 샐러드였다. ​맥주 한 잔 샐러드 한 접시 놓고 제사지냄... 또 먹고싶네. 강렬한 샐러드.​ ​갑자기 일 관련 메일이 들어와서 커리어우먼 코스프레. ​그러거나 말거나 날씨는 참 좋고. 그냥 돌담 벽인데 단지 기와 하나 올렸다고 이렇게 분위기 있을 일인가. ..
20190622. 토요일. ​너무너무 마음에 안들었던 네일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평소보다 일찍 바꿨다. ​누드톤 시럽+자개는 좋은 조합이다. 공방이 이사를 해서 놀러갔다. 작업하러 간게 아니라 놀러간 거. 그래서 맥주도 8캔. 꼬북칩은 정말 좋은 맥주안주. ​남들 작업할 때 맥주마시면서 구경하고 첨언하는거 너무 좋음. ​공방은 신설동 가죽시장 한복판으로 이사를 했다. 장보러 다니기도 편한위치고 다 좋은데 너무너무 좁아졌다. 불경기.... 좋은 점은, 7층 빌딩의 7층이라 옥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거. 뷰가 꽤 좋다. 동묘도 훤히 내려다 보이고.. 이번주에도 가서 낮맥하고 와야지.
20190621. 미정국수 0410. 퇴근 후 네일 받으러 ​갈 때 후다닥 먹기 좋은 곳. 혼밥하기도 정말 편하고 대학로점은 일하시는 분들도 참 친절하시고 좋다. 집에서 육수 내서 깔끔하게 먹는 잔치국수가 물론 제일 맛있지만 조미료맛 적당히 느껴지는 진한 잔치국수를 먹고싶을 때는 고민없이 가게 되는 곳. 백종원 체인점이 다 그런 포지션이지 싶다. 예전엔 잔치국수랑 폭탄주먹밥 둘 다 먹으면 적당하고 딱 좋았는데 요샌 국수 삼분의 일은 남겨야 돼서.. 슬프다. 노화여.
20190619. 이제는 먹기 힘들어질 대패목살. 집에서 밥 먹을 때 다 반찬통 놓고 이러구 먹는 거 아녀..? 노브랜드 9900 대패목살 후라이팬에 굽고 시들어 죽어가던 로메인 상추 씻고, 족발 시키고 남았던 부추무침이랑 보쌈김치 해서 먹었다. 이렇게 먹어도 이 땐 밥은 안먹어서 살은 좀 더 빠졌던 거 같다. 요샌 쌀밥을 너무 잘 챙겨먹는 느낌이다. 밥 좀 줄여야지.
20190618. 에어프라이어 채소구이. ​에어프라이어 사고 의외로 많이 해먹었던 게 채소구이다. 가지, 주키니호박, 애호박, 양파같은 채소류랑 버섯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정말 맛있게 구워진다. 편으로 썰어서 소금 후추 올리브유만 뿌리면 나머지 일은 에어프라이어가 알아서 해 준다. 마늘가루나 파슬리 이탈리안믹스 이런 허브류 있으면 뿌려도 좋고. 이렇게 다 구운 다음에 올리브유 추가로 좀 더 뿌리고 발사믹 글레이즈 얹으면 진짜 맛있다. 이 날은 시금치가 냉장고에서 죽어가고 있어서 시금치 스크램블도 같이 해서 먹었는데, 난 아직도 오믈렛이나 스크램블 할 때 소금 간을 잘 못 본다. 너무 싱겁거나 너무 짜거나 둘 중 하나. 언제쯤 오믈렛을 예쁘고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20190617. 홍콩여행 4일차 (2). 라운지에서 편히 쉬다가 비행기를 타러 갔다. 올 때는 A380이었지만 갈 때는 좀 더 오래되고 구린 기종이어서, 2-2-2 배열의 비즈니스였다. 그래도 탄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좌석이 많이 비어있는 게 좋았음.​ 비즈니스 입구로 들어갑니다.​ ​아침까진 맑더니 공항 도착하니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옛날 비행기의 2-2-2 비즈니스 배열. 갈 때도 웰컴드링크는 샴페인.​ ​자리는 충분히 넓었다. ​허세샷도 좀 찍어보고... ​다리를 쭉 뻗어도 자리가 남는다. ​뭘 마셨는지 찍어놓고 싶었던걸까.. 심각하게 흔들렸네. 포트와인 맛있었다. ​​식탁보가 깔리고.. 아 부담스러. 갈때는 까베르네 소비뇽 ​ 메뉴는 한식을 골랐군.​ 그래도 빵과 버터는 나온다.​ ​비빔밥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기내식 비빔밥이 먹어..
20190617. 홍콩여행 4일차 (1). 염분 가득한 저녁 겸 야식에 맥주를 마시고 잠들었으니, 속이 더부룩하고 눈에 소세지가 생긴 채로 일어났다. 소화도 시킬 겸 마지막 호사를 누리자며 수영장으로 갔다.​ ​날이 적당히 흐리고 적당히 더워서 아침부터 수영하기 좋았다. 사람도 없어서 그것도 더 좋았고. 빡세게 수영하기에는 이미 체력이 바닥인지라 물장구치면서 몇 바퀴를 간신히 돌았다. ​매번 찍으면서도 언제나 조마조마한 수영장 발담근 샷. 옆에 뽀글뽀글한 곳은 생긴 건 자쿠지 같지만 그냥 버블만 나오고 똑같은 수영장이다. 뭐 수영장에 연결되어 있는 곳이니 당연한 거겠지. 뭔가 페이스트리가 먹고싶어서 조식당 근처에 가 보니 조식당 바로 옆에 조그마한 카페가 있었다. 직접 굽는 것 같지는 않고 최선이래봐야 냉동생지를 호텔 주방에서 구워 둔 걸 가져다..
20190616. 홍콩여행 3일차 (2). 밖을 나돌아다니면 안될 것 같아서 먹을 걸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맥주 종류로 좀 골라 사고, 호텔 앞 과일 가게에서 과일을 좀 샀다. ​뭔가 다 맛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맥주들... 그렇게 맛있다는 납작복숭아 실물을 처음 봐서 사 봤다. 음.. 확실히 향긋하고 맛있는 복숭아긴 했는데 정말 그~렇게 천상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유럽 걸 먹으면 좀 다르려나. ​하늘이 흐리니 같이 누래진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에 복숭아. 뭐라해도 맛있는 복숭아인건 맞아서 여섯개가 그냥 호로록 들어가긴 했다. ​맛이 괜찮다는 동네 미씨엔 집에 가서 포장 주문. 영어로 주문 전부 가능하고, 포장해가는 사람도 많다. 토핑이랑 국수를 고르는 방식이고, 사이드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
키보드 다이제스트 9월 1. 키보드 팔았다. EM7이랑 CA66 조립 안하고 갖고 있던 거, 팔았다. 생각해봤는데 난 프리미엄 키보드 수집이랑은 안 맞는 타입인 거 같다. 실용적이고 타건감 좋은 키보드 사서 열심히 쓰는 건 좋긴 한데 막 비싸다는 키보드 디자인 특이한 키보드 사서 모으고 가지고 있고 그런 건 좀 부담스럽다. EM7은 스플릿 키보드에 디자인도 특이하게 예쁘고 해서 드랍때 사두긴 했었는데 막상 조립해서 잘 쓸 것 같진 않고, CA66도 예뻐서 사긴 했는데 HHKB 배열 도저히 못쓰겠고 색깔도 너무 마음에 안 들게 나와서 그냥 팔아버렸다. 이사도 해야 하고 새 아이폰도 사야 하고 돈 들 일도 많아서... 미련없이 판매! 레딧에 글 올려서 팔았는데 EM7은 역시나 인기가 많아서 국내분이 사가셨고 CA66는 특이하게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