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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9. 돈을 쓰는 다양한 방법. ​ 홍콩에 다녀오면서 사온 발베니를 맛있게 먹고 싶어서 적당한 가격으로 온더록 글래스를 하나 샀다. 여기 꺼 와인글래스도 참 이쁘던데 차마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그건 안샀다. 언젠가는...​ 여름에는 여름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관념이 생겨서 이번 여름에 가지, 주키니호박, 토마토를 엄청 먹어댔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겠다고 찰토마토를 시켰는데 너무 빨갛고 예쁜 튼실한 토마토가 왔다. 생으로도 맛있게 먹고 토마토소스도 만들어서 잘 쟁여놨다. ​ 공방에 갔더니 이사 기념으로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사실 이사 기념 파티가 이날인줄 알고 한 수강생님이 사오신 건데 파티는 다음주였... 아무튼 케익은 맛있게 먹었음!
20190628. 명동교자. ​​아무 이유 없이 명동교자가 먹고 싶어서 먹으러 갔다. 정신없고 시끄럽지만 혼밥하기 이렇게 좋은 곳도 없다. 마늘김치 리필을 한번만. ​마늘김치 먹고 속이 쓰려서 마신 거 같은데 뭔 음료인지 죽어도 기억이 안난다. 바닐라크림 콜드브루인가...
20190627. 냠냠복숭아 ​올해 복숭아가 엄청 풍년이고 맛있게 나와서 크게 의미가 없긴 했지만, 작년에 냠냠복숭아를 처음 알고 6회분인가 시켜먹어보고 정말 맛있는 복숭아가 와서 올해부턴 꼭 시즌 전체후원을 해야겠지 생각했었다. 아마도 5월 말까지 신청을 받으시는 것 같은데, 거의 5월 말일 다 돼서 겨우 생각나서 드라마틱하게 후원을 마치고 복숭아를 받아 먹었다. 장점은 뭘 보내주셔도 다 맛있는 복숭아가 온다는 것, 단점은 과수원에서 잘 익은 복숭아들을 그때그때 따서 랜덤으로 보내주시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복숭아를 고를 수는 없다는 것. 나는 복숭아는 딱딱 말캉 황도 백도 상관없이 다 잘 먹는 편이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진짜 복숭아 같이 생긴 복숭아가 왔다. 그리고 이때부터 복숭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숭아를 물리도록 ..
20190626. 먹고사니즘. 이날은 특별히 뭘 해먹은 것도 없고 해서 Food 대신 Daily로. 피코크 강된장이 맛이 없다고 했더니 엄마가 맛있는 강된장을 끓여줬다. 진짜 엄마 된장은 사랑임. 그리고 뭔가 반찬이 좀 그래서 코스트코 냉동야채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는데, 이건 그냥 버터나 올리브유로 후라이팬에 볶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다. 설거지 하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올리브유 소금 후추면 최고. ​ ​ 이런저런 생필품 택배 주문한 거. 밥 쌀은 안동농협 경이로운몰 백진주쌀로 정착했었는데, 이 때 벌써 2018년도 쌀이 품절이라고 그래서 대체품으로 자채쌀을 시켜서 여지껏 먹고 있다. 쌀 4키로로 거의 3개월 먹는구나. 자채쌀도 윤기돌고 맛있는 쌀인데 그래도 나는 백진주쌀이 훨씬 입맛에 맞다. 기본적으로 찰기도는 쌀을 좋아해서 그..
20190626. 맥도날드는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한다.​ 야매 상그리아 만들었던게 남아있어서 먹어치울 겸, 맥도날드를 포장해 왔다. 이 날은 버거 사진도 안찍은거 보니 감자튀김이 엄청 땡겼던 모양이네. 맥도날드 감자튀김 포장해오면 약간 눅눅해지는데,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서 수분기 날리고 트러플 오일 뿌리고 파르메지아노나 그라나 파다노 갈아서 올리면 엄청 훌륭한 트러플 감자튀김 된다. 물론 치즈는 치즈퀸에서. 이러니 살이 안빠지지. 이날은 치즈가 없었던 건지 귀찮았던 건지 치즈는 안 올렸네.
20190624. 막창이 먹고싶었어요.. 에어프라이어를 사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게 각종 냉동튀김식품류, 군만두, 식은 피자나 치킨 데운 것, 그리고 막창인 것 같다. 이마트에서 이것저것 시키려다가 쓱배송 금액이 모자라기도 하고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피코크 막창을 시켜봤다. 에어프라이어에 박스에 적힌대로 돌리고 소스 녹여서 찍어먹었다. 막창이 먹고 싶은데 나가서 사먹기는 귀찮고 적당히 집에서 먹고 싶을 때 에프에 돌려 먹으면 딱 좋은 그런 포지션. 막창맛집까진 안돼도 어플로 주문해 먹을 수 있는 흔한 막창집 맛 정도는 된다. 뚝배기엔.. 뭐지? 피코크 강된장인가.. 만약에 맞다면 맛없음. 달아도 너무 달다. 아니 강된장을 달게 먹는 사람이 어딨어... ​ ​ 얇고 작은 조각들이랑 크고 두꺼운 조각들은 익는 시간이 완전히 달라서, 가급적이면 비슷한..
20190623. 크루아상샌드위치. 치즈퀸에서 정기적으로 식재료 이것저것을 주문하기 시작하면서 살이 빠지는 속도가 더뎌진거 같다. 확실하다. 물론 식생활의 즐거움은 확실히 늘었지만... 살은 안빠진다. 으어. 심지어 내가 하는 이런저런 서양 요리(비슷한 것)에 맛을 들리기 시작한 엄마마저 뭔가를 사다나르는 데 동참하면서 약간 걷잡아질 수 없어졌달까.. 엄마 다니는 교회 근처에 맛있는 크루아상 집이 생겼다며 막 빵을 사오고.. 그럼 난 또 신나서 쟁여놓은 잼이며 버터를 꺼내고.. 난리. 어쨌든 이날은 엄마는 일하러 가고, 크루아상 있던 걸 반 갈라서 모르타델라 햄, 에담치즈, 토마토, 로메인, 홀그레인머스터드, 마요​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사실 재료를 어떻게 손질하고 뭔가 조리과정을 더하고 소스에도 뭔가 자잘하게 허브류라던지 가미를 하고 ..
20190622. 서울집시 공방에서 시동 살살 걸어놓고 갑자기 정말 맛있는 맥주가 마시고 싶어서 호로록 서울집시에 가봤다. ​ ​낮술하기 딱 좋은 날씨여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창가자리에 당당히 자리를 잡고 주문. 이제 와서 뭘 시켰는지는 당연히 생각날리가... ​생각해보면 올해 참 날씨 좋은 날이 많았다. 지금까지도. ​공방에서 맥주를 마시면 이상하게도 속이 안좋아서 헤비한 건 못시키겠고 샐러드. 태국식 샐러드였는데 향신채소도 듬뿍 들어가고 얼얼하게 매운 아주 맛있는 샐러드였다. ​맥주 한 잔 샐러드 한 접시 놓고 제사지냄... 또 먹고싶네. 강렬한 샐러드.​ ​갑자기 일 관련 메일이 들어와서 커리어우먼 코스프레. ​그러거나 말거나 날씨는 참 좋고. 그냥 돌담 벽인데 단지 기와 하나 올렸다고 이렇게 분위기 있을 일인가. ..
20190622. 토요일. ​너무너무 마음에 안들었던 네일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평소보다 일찍 바꿨다. ​누드톤 시럽+자개는 좋은 조합이다. 공방이 이사를 해서 놀러갔다. 작업하러 간게 아니라 놀러간 거. 그래서 맥주도 8캔. 꼬북칩은 정말 좋은 맥주안주. ​남들 작업할 때 맥주마시면서 구경하고 첨언하는거 너무 좋음. ​공방은 신설동 가죽시장 한복판으로 이사를 했다. 장보러 다니기도 편한위치고 다 좋은데 너무너무 좁아졌다. 불경기.... 좋은 점은, 7층 빌딩의 7층이라 옥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거. 뷰가 꽤 좋다. 동묘도 훤히 내려다 보이고.. 이번주에도 가서 낮맥하고 와야지.
20190621. 미정국수 0410. 퇴근 후 네일 받으러 ​갈 때 후다닥 먹기 좋은 곳. 혼밥하기도 정말 편하고 대학로점은 일하시는 분들도 참 친절하시고 좋다. 집에서 육수 내서 깔끔하게 먹는 잔치국수가 물론 제일 맛있지만 조미료맛 적당히 느껴지는 진한 잔치국수를 먹고싶을 때는 고민없이 가게 되는 곳. 백종원 체인점이 다 그런 포지션이지 싶다. 예전엔 잔치국수랑 폭탄주먹밥 둘 다 먹으면 적당하고 딱 좋았는데 요샌 국수 삼분의 일은 남겨야 돼서.. 슬프다. 노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