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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90627. 냠냠복숭아

​올해 복숭아가 엄청 풍년이고 맛있게 나와서 크게 의미가 없긴 했지만, 작년에 냠냠복숭아를 처음 알고 6회분인가 시켜먹어보고 정말 맛있는 복숭아가 와서 올해부턴 꼭 시즌 전체후원을 해야겠지 생각했었다. 


아마도 5월 말까지 신청을 받으시는 것 같은데, 거의 5월 말일 다 돼서 겨우 생각나서 드라마틱하게 후원을 마치고 복숭아를 받아 먹었다. 


장점은 뭘 보내주셔도 다 맛있는 복숭아가 온다는 것, 단점은 과수원에서 잘 익은 복숭아들을 그때그때 따서 랜덤으로 보내주시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복숭아를 고를 수는 없다는 것. 나는 복숭아는 딱딱 말캉 황도 백도 상관없이 다 잘 먹는 편이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진짜 복숭아 같이 생긴 복숭아가 왔다. 그리고 이때부터 복숭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숭아를 물리도록 먹었다. 하지만 실제로 물리지는 않았고, 아무래도 냠냠과수원이 운영되는 한 매년 이렇게 먹을 듯 하다.






여름이라고 가지를 먹겠다고 사다놨다가 제대로 먹지 못하고 물러가는 가지를 처치하기 위해 만든 음식. 에어프라이어에 가지 좀 돌리다가 위에 만들어 둔 토마토 소스 넣고 좀 익힌 다음 그라나파다노 뿌려 먹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 비트를 넣고 엄마가 만들어 준 피클도 정말 맛있었다. 다먹었는데 이제 무 맛있어질 철이니까 무 피클 담가달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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