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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CGV 매점 음식 맛있어 ​아트하우스 영화중에서 하나 보고싶은 게 생겨서 공방 끝나고 후다닥 달려간 날. 용산 cgv는 참 멀지만 그래도 뭔가 멀티플렉스 경험의 최정점은 역시 용산인거 같은 느낌에 오게 된다. 그리고 멀긴 멀지만 앞에서 버스 한 번 타면 집에 오니까.. 환승을 안해도 되는건 장점이다. 이날은 공방 끝나고 바로 간거라 저녁을 못 먹어서 고메팝콘 파는 곳에서 세트를 시켰다. 용산 cgv에는 핫도그가 두가지 옵션이 있는데, 일반 매점에서 파는 핫도그랑 씨네펍에서 파는 핫도그다. 씨네펍에서 파는것도 괜찮긴 한데 좀 너무 짜서.. 일반 매점에서 파는 크리미갈릭 핫도그 맛있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먹기에는 좀 흘릴만 한 게 많아서 일찍 들어가서 자리잡고 다 먹은 다음에 보는 게 낫다. 팝콘은 아마도 스위트랜치였을 것. 달달..
20190426. 고기 배달은 진리 ​이때 쯤 한참 배달 음식 많이 시켜먹었던 거 같다. 거의 3주인가 4주인가를 금요일에 연속으로 배달시킴. 이날은 삼겹살이랑 된장찌개가 땡겨서, 전에 고기 시켰던 집이 맛이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집은 찌개가 디폴트로 김치찌개만 가능해서 굳이 또 고기배달업체를 새로 찾았다. 여기는 된장찌개도 되고, 리뷰이벤트로 계란찜도 준다고 해서.. 밥이랑 일회용품 빼고 시켰다. 일회용품 안받기 옵션 생긴 거 좋다. 조금이라도 줄여야지.. ​구성은 평범하게 이 정도. 오리지널에 밥 안줘도 된다고 썼던 거 같고.. 밥을 뺐다고 뭘 따로 받지는 않았던 듯. 이날 진짜 고기 많이 먹고싶었는데 고기만 메뉴를 시킬까 하다가 찌개가 너무 먹고싶어서 그냥 오리지널로 시켰다. 다음에 찌개 안땡기고 고기만 먹고싶은 날 고기만으로 한번..
20190423. 김치찌개가 먹고싶었다.. ​한동안 단백질+채소의 식단으로 살았더니 갑자기 한식이 그리워져서 후다닥 김치찌개를 끓였다. 김치찌개야 김치만 맛있으면 중간은 가는 품목이니.. 집에 있던 묵은지랑 신 갓김치 잔뜩 넣고 스팸 넣고 후딱 끓여서 먹었다. 두릅은 이정도 되면 잔반처리 수준... 하지만 맛있었다. 계란 후라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찌개 끓이고 나니 모든 기력이 쇠하여 그냥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인지 그다음 날인지 남은 찌개에 라면사리 넣고 치즈 한장 올려서 먹었는데 소와나무 슬라이스 치즈 쓰레기... 뜨거운 국물에 올렸는데도 치즈가 녹는 게 아니라 가루가 되어 흩어지더라. 세상에... ​
20190422. 부채살 스테이크와 사이드 샐러드 이마트에서 호주산 소고기를 세일해서 부채살을 좀 샀다. 단백질+채소 식단으로 한동안 먹었는데 닭가슴살 너무 지겨워서 소고기를 사 봤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울까 하다가 그래도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걸레질 할 걸 감수하고 후라이팬 꺼냄. 아니 근데 집에서 소고기 구워드시는 분들은 전부 매번 그 귀찮은 걸레질을 하시는겁니까? 아니면 나만 그렇게 기름이 튀나 ㅠ 아무튼 버터랑 식용유에 고기 굽고 팬에 남은 육즙에 버터추가하고 와인 부어서 와인 소스까지 만들어 먹었다. 야채칸에서 시들어 죽어가던 아스파라거스 굽고 전날 만들어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랑 간단하게 로메인 씻은 거에 치즈드레싱만 뿌림. 물론 다 먹고 걸레질하느라고 정말정말정말 귀찮긴 했지만 역시 소고기는 맛있다. 약간 느끼할 수 있는 소고기 맛을 잡..
갑자기 분위기 레페토. 그놈의 빨강 플랫이 뭐라고, 봄만 되면 그렇게 빨강 플랫을 사고 싶다. 역시 빨강플랫 하면 레페토지, 면세에서 레페토를 좀 찾아봤더니 당연히 사이즈 없음(40). 갤러리아에서 판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갤러리아 면세점 철수 때문에 온라인 매장 빠지고 평일 낮에 오프라인 재고처리 세일.. 결국 옵션은 롯데면세밖에 남지 않았다. 관리하기 대략귀찮아서 미틱곰므 라인의 루(3cm 굽)를 사고싶었는데, 사이즈도 없고 매장 나가기도 귀찮고 직구할까 찾아봐도 찾는 매장마다 이제는 레페토 취급안한다고 하고.. (아 진짜 마이테레사 레페토 파는거야 안파는거야?!) 그래서 또 의미없이 검색하다가 길트에 레페토가 주기적으로 들어온다는 글을 보고 오랜만에 길트 휴면계정을 살렸다. 레페토를 검색해봤더니 미틱곰므라인은 없고 홍창 ..
구운 병아리콩 feat. 에어프라이어 ​밤새 불린 병아리콩을 좀 거칠게 씻는다. (일부는 껍질이 벗겨지고 일부는 남는다.) 물기를 대강 빼고, 큐민, 스모크드 파프리카, 올리브유를 넣고 뒤적뒤적 섞어주고, 간이 필요하면 소금 조금. 하지만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로 20분. 중간에 바구니를 빼서 좀 흔들면서 뒤섞어 준다.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콩이 펑펑 터지긴 하지만 불은 안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나중에 바구니 닦는 건 엄청 귀찮다)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구운 병아리콩 간식 완성.
20190421. 선데이 브런치란 이런 것. ​미국 사촌동생이 놀러와서, 오면 꼭 밥 한끼는 같이 먹여 보내려는 엄마 덕에 나까지 끌려나가 밥을 먹게 되었다. 미국 출신이지만 대학생 때부터 한국 교환학생으로 와서 거의 일년에 한번은 오는 동생은 거의 뭐 한국인 입맛. 이번엔 뭘 먹을까 하다가 곱창집에 데려갔다.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대서.. 곱창집은 현재 서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진곱. 곱창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는 대창의 그 짜릿한 기름맛 때문에 대창을 가장 좋아했는데, 먹다 보니 대창은 일인분 먹으면 물리고 무엇보다 먹고 난 뒤 한 이틀은 속이 안좋다. 그래서 거의 안 먹거나, 마지막에 맛만 보는 정도로 먹고, 요새는 곱이 꽉 찬 곱창을 가장 좋아한다. 수량 제한이 엄청나서 일반적인 스케줄로는 가서 먹을 수 없는 곱창집들을 제외하고(못먹..
20190420. 지코바와 두릅전 치맥이 있는데 왜 치밥을 해??? 라고 생각했었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이렇게 바뀐다.. 요새는 치킨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맥주도 많이는 안마신다. 집에서는 되도록 안마시려고 하고.. 어느날 갑자기 매우 치밥이 땡겨서 치밥에 최고라는 지코바를 시켜봤다. 서울에도 지코바가 꽤 많이 생긴 것 같은데, 또 이게 양념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따라 지점 편차가 심하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 동네에 배달 오는 지점은 양념을 넉넉히 해주시는 듯. 그리고 치밥을 하려고 했으나.. 왠지 라면 사리를 삶고 있었다..???​ 어쨌든 배달 온 지코바. 숯불 양념 순살. 지코바는 순살이라면서요? 리뷰 이벤트 참여해서 떡사리도 받았다. 오오 탄수화물 오오. 무 포장의 캐릭터가 아주... 레트로하다. ​ 밥 비벼먹을 거라 양념 많이..
20190420. 다크캬라멜 프라푸치노 ​아침을 안먹으면서 거의 매일 드립커피를 사마시는데, 역 바로 앞 감성커피나 1층 스벅을 자주 가게 된다. 텀블러를 들고 가니까 에코별로 적립을 받는데, 생각보다 빨리 모여서 거의 2주에 한번은 별쿠폰이 생기는 느낌이다. 그래서 평일에는 오늘의 커피나 아이스커피를 마시지만, 주말에 공방 갈 땐 쿠폰을 써서 맛있고 살찌는 음료를 마신다. 돌체 콜드 브루랑 같이 나온 다크캬라멜 프라푸치노. 셋중에는 돌체가 가장 맛있고 그 다음 다크캬라멜이 괜찮다는 친구의 제보에 다크캬라멜을 시켜보았다. 음료의 마블링은 예쁘고 캬라멜은 캬라멜맛이고.. 달고 맛있는 맛이다. 하지만 기존의 캬라멜프랖이랑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하면 나는 구분 못할 것이다. 프랖은 벤티 아닙니까...
20190419. 1인 샤퀴테리? 스페인하숙을 보다 보면 저녁식사 때 꼭 와인을 한잔씩 같이 주던데, 그래서 그런건지 스페인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그런건지 보고 있자면 와인이 땡긴다. 그래서 이날은 퇴근하면서 아예 준비를 단단히 해 와서 한상을 차려봤다. 와인은 언젠가 신세계 와인 세일 때 사왔던 시데랄..인데 맛이 기억이 안나. 오메. 그래도 맛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은 남아 있다. 잔도 마땅한게 없어서 분명히 맥주 행사때 어디선가 받아온 것 같은 잔을 꺼냈다. 튼튼하니 쓰기 편했음. 치즈퀸에서 산 말린 초리조랑 소금집델리에서 사온 론지노? 그리고 잭스빈에서 시킨 후무스에 레몬즙이랑 소금 후추 좀 더 넣어서 간 좀 더 하고 올리브오일이랑 스모크드 파프리카도 추가. 오리지널 후무스인데 정말.. 콩맛이다. 이래저래 간 하니까 맛있었음.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