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250)
20141222. 여의도 중식당 백원 도서관+사무처 연말 회식회원만 들어갈 수 있다는 무슨 클럽 중식당에 연말 회식 프로모션이 풀렸다고 해서모두 여의도로 출동 엄청난 빌딩들 사이에 숨어있는 보물이 많은 것 같은 여의도근데 몰라서 못가. 테이블이 너무 넓어서 앞에 앉은 사람 말소리가 안들릴 정도였다.옆에 앉은 사람이랑도 간격이 꽤 넓어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세팅.요새 새로 생기는 식당들이 매장에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좁디좁은 테이블 촘촘하게 세팅하는거 생각하면,이 좁아터진 나라의 좁아터진 수도에서 '공간' 이란 참으로 소중한 자원이라는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이런 뷰가 내려다 보이는 빌딩 꼭대기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입구에서부터 직원분들이 안내를 위해 서계신다.이런게 회원제 클럽이라는건가요 ㄷㄷㄷ 연태고량주양꼬치 먹으면서 꽂혀버린 이..
20141222. 신세계 본점 지하 바르다김선생. 비싼 김밥이 트렌드라길래, 백화점에 볼일이 있다는 동료를 따라 신세계에 들렀다.지하 식품관이 공사를 끝내고 많이 바뀌어 있어서 헷갈린다.내가 알던 그 공간은 이제 없었다.뭐, 없다해도 굳이 상관은 없지만. 자리 때문에 분란이 많이 생겼는지, 구매하는 줄 따로, 먹고 가는 줄 따로.두 번이나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동료는 볼일보러 가고, 내가 남아서 주문하고 기다리기1시간의 점심시간을 충실하게 활용해야 한다. 가운데의 오픈키친을 둘러싸고 바 테이블이 네모 모양으로 둘러져있다.열심히 김밥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 된다.안내 받아서 앉으라고 써있는데, 자리 비었다고 직원분들 바빠서 못챙긴 틈타 그냥 앉아버리는 사람들 꼭 있다. 비빔국수도 시켰다. 2인 3메뉴 기본 아닌가여?? 신세계..
20141221. 올림픽 공원 근처 어딘가 태국음식점. 오빠들이, 완전체로, 유일하게 게스트를 선다는 첩보를 입수해 싸이콘에 다녀오게 되었다.싸이팬분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가장 저렴한자리, 뒷자리로 예매팬질하며 만나게 된 동생들과 함께 다녀왔다.가기 전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려고 검색검색, 올림픽 공원 근처 유명하다는 태국음식점을 알게되었다. 나 빼고 둘은 서로 모르는 관계, 어색한 공기가 흐르고..음식 등장. 닭고기 캐슈 볶음매콤달콤, 상상할 수 있는 그맛. 파인애플 볶음밥.여기도 캐슈넛 듬뿍. 조리사님이 캐슈넛을 사랑하시나봐 나에게 있어 태국음식은 곧 똠얌꿍여기 똠얌꿍은 시큼매콤 향신료가 제대로 살아있었다. 오래 된 맛집이라더니, 너무 한국화되지도 않고 태국느낌이 물씬 살아있는 괜찮은 집이었다.태국음식을 처음 먹어 본다는 동생들이 너무 잘 먹어서 놀람. ..
20141221. 은행골 초밥, 할리스 네일을 다 받고 나서, 급 초밥이 땡겨서 신촌으로 이동 은행골은, 참치 먹으러 가봤다가 초밥에 반해서도봉 은행골에서 포장해다 먹은 이후로 계속 앓이중이었다. 신촌, 예전에 살던 자취방 가는 골목에 은행골이 생겼다길래 점심먹으러 오랜만에 신촌에 가봤다. 세팅. 딱히 고급스럽지는 않다.초밥이 안비싸서 그렇다.주문은 아마도 특선. 기본으로 내주시는 오뎅우동.초밥 먹어서 찬 속을 데우기 아주 좋은, 뜨끈한 국물이다.은행골 초밥은 일식이라기 보다는 한식에 가까운데, 입에 넣자마자 풀어지도록 밥을 정말 약하게 쥐어주시기 때문에 간장에 초밥을 찍을 수가 없다. 그래서 생강을 간장에 담궈 생선 위에 발라먹어야 한다. 언제나 사랑하는 장새우.원래는 참치 회 전문이라, 참치는 맛없을수 없다.혼자서도 잘먹어요. 조만간 장새..
20141218. 깡통만두 회식 가장 오래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 분들과 연말 회식.엄청나게 자주 가고 있는 깡통만두..근데 맛있다. 정말 하나도 빼놓을거 없이 맛있다.보통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음식은 깔끔하면서도 깊은맛이 있어서 엄청 맛있다.빨리 여름이 와서 여기 비빔국수를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 회식때나 먹을 수 있는 수육 보쌈김치도 과하게 달지 않고 꿀맛. 깊은 맛을 내는 국물의 만두전골. 고급지다 고급져. 모듬전은 언제나 사랑!! 손 없는 버전으로 한번 더. 으아 깡통가고싶다아아아
20141218. 송년 점심회식 올해의 도서관 송년은 간단하게 점심 회식으로.국제갤러리 1층의 더 카페. 벽이 이쁘네. 널찍하고, 가구도 이쁘다.빵과 커피도 판매하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비스트로 카페. 여기도 크리스마스 느낌.애프터눈 티 셋도 있다고 한다.언젠가 한번 평일에 오후반차를 내고 애프터눈 티를 먹으러 와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2개월이 지났네. 일본풍의 베이커리와 메뉴를 갖추고 있어서, 식전빵도 일본느낌의 흰빵.담백하니 맛있어서, S대리님은 빵을 계속 리필. 도시락 메뉴에 딸려나오는 짠지, 기본 오이피클,내가 시킨 함박스테이크에는 감자튀김이 있어서 딸려나오는 케찹. 함박스테이크, 데미그라스 소스, 반숙 계란후라이, 더운야채, 그리고 항상 옳은 감자튀김음식들은 하나같이 깔끔하고 간이 적절했다. 양은 많지 않음.눈이 휘둥..
20141217. 대장장이 파브로 1년에 2회, 회사에서 진행하는 자문회의.운영중인 웹서비스 해당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 들을 모시고서비스의 운영현황과 개선사항,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 라지만 훨씬 중요한건 끝나고 뭘 먹을지이다. 보통 한여름, 한겨울에 진행되고6~8명의 인원이 움직이기에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여야 하며당연히 맛있지만 너무 평범하기보단 특색있는 메뉴이되인당 식대가 너무 비싸면 안됨. 아무리 먹을거 많은 관광지 근처에 회사가 있다지만이런 조건의 밥집 찾기가 어디 쉽냐고. 이날은 팀장님 추천으로, 대장장이 화덕피자 2호점 파브로. 인원이 좀 되다보니 룸을 예약했다. 익숙한 세팅 크리스마스 무드가 한창일 떄 였구나.이날 엄청 무진장 매우 추운 날이어서 홀에 손님이 없다. 동네에 흔하디 흔한 한옥 개조 레스토..
20141213. 친구커플에게 저녁식사 접대받다. 2월에 결혼하는, PMY의 친구 커플에게서 저녁식사 접대를 받았다.접대라고 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처음에는 그냥 청첩장 전달식인줄 알았으나........... 친구 신랑(ㅋㅋㅋ)의 친구가 압구정에 오픈했다는 야끼니꾸 가게로.알고 보니 가오픈 기간이었다.먹고, 이런 저런 의견을 주면 좋겠다고근데 이런 가게를 가본적이 엄쓰예.. 가난뱅이라.. 세팅. 접시가 마음에 들었드아.이제 보니 젓가락 비뚤어졌네. 아 신경쓰여.주문은 친구신랑(ㅋㅋㅋ)이. 코스를 먹었던가 싶다. 묘한 맛이 났던 단호박죽? 옥수수죽? 암튼 그런 류의 구황작물죽3개월 전이라고... 구체적인건 기억안난다고...하지만 어쨌든 맛이 있었다. 집에 하나 마련하고 싶은 1인용 화로.하지만 관리하기 귀찮고 공기 나빠지고 불날까봐 무서우니까 고기는 밖..
20141210. 남대문 나주곰탕 소화가 안되고 속이 불편할땐 역시 뜨끈한 국물을 먹어 줘야 하는 한국사람.언젠가 엄마가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퇴근길에 남대문으로 가서 곰탕을 먹었다.나주에 가서 먹어본 일이 없으니 이게 얼마나 정통 나주식인지는 알 턱이 없지만,곰탕이라는 카테고리에 속하는 음식으로써는 맛있었다. 적당히 진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국물맛에서는 누린내가 나지 않았고,잘 삶아진 수육과 내장고기가 충분히 들어있어서 씹는맛도 오케이. 밥은 말아져 나오는데 나는 굳이 따로 먹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거리껴지지 않았다.
20141206. 철판순대볶음 대학로, 제일 좋아하는 순대국밥집에서, 엄마랑 철판순대볶음.돼지곱창을 싫어하는 엄마는 냄새가 난다고 했고, 내 입맛엔 맛있었다.그래도 이집은 역시 국밥이나 전골이 제일. 순대볶음은 신림동 싸구려 순대표가 훨씬 자극적이고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