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 내가 한 것이라곤 목이버섯 넣은 계란국 끓이고 얼어있던 제육을 녹여 볶은 것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게 40분 걸림.. 한식 뭘까.... 그래도 한 가지, 밥은 잘 한다. 신기하게 밥은 잘 함. 진밥 보단 고두밥 좋아하는 편이지만 또 쌀알이 막 걸어서 논으로 돌아갈거같이 꼬들거리는 건 안좋아하는데 적당하게 밥이 잘 된다. 신기해. 계란국은 김 넣어서 자주 끓여먹었는데 목이버섯이 신선칸에서 굴러다니고 있은 지가 좀 돼서 김 대신 넣고 끓여봤다. 국물이 묘하게 뽀얗게 우러나오는게 신기하고 맛있었다. 물론 국물맛은 더다시 팩이 다함. 더다시 사랑해요.
집에서 뭐라도 해먹으니까 정말 피코크를 사랑하게 된다. 덤으로 간식거리랑 음료도 사게 되고.. 편의점에서 파는 탄산수가 보통 400~500미리 짜리라 한번에 먹긴 좀 부담스러울때가 많은데 피코크 껀 딱 한번에 마시고 끝내기 좋은 용량이다. 깔라만시도 타 마시고, 봄에 만들어놓은 딸기청도 타 마시고. 생크림 카스테라는 명성답게 맛있는데 역시 양이 많아서, 네 동강 내서 먹으니 양이 딱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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