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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90505. 코스트코 밥상과 5월의 만원 네캔.

식구는 적지만 그래도 코스트코에서 사야 효율적인 게 있다. 세제, 섬유유연제, 휴지, 냉동 닭가슴살, 로티서리 치킨 등. 역시 또 두 달이 다 되어가는 과거라 뭘 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연어 덩어리를 소분해서 냉동해 두려고 샀었던가 싶다. 간 김에 베이크랑 로티서리 치킨도 사고, 어린잎도 좀 샀다. 코스트코 어린잎은 들어있는 채소의 종류가 많아서 좋다. 하지만 역시 다 먹기 전에 물러져서 버려야 하는 건 좀 아깝긴 하다...




로티서리 치킨은 사온 날 소분해서 다리랑 날개는 먹고, 가슴살 큰 덩어리는 나눠서 냉동에 얼려 둔다. 그러면 나중에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샐러드 위에 토핑으로 얹어 먹을 수 있다. 반을 나눠도 나 혼자 먹을 분량 세 끼는 거뜬하게 나오니까 가격 생각해보면 정말 효율적이다. 간도 짭짤해서 샐러드 드레싱 안뿌려서 먹어도 될 정도다. 맛있음. 베이크는 둘 다 좋아하는데, 이 날은 로티서리 치킨 샀으니까 불고기 베이크. 갓 나온 베이크도 정말 맛있고 얼렸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따끈따끈 맛있어서 베이크도 사다가 반으로 나눠서 얼려둔다. 정말 귀찮을 때 하나 꺼내고 역시 사이드로 샐러드 잔뜩 먹으면 한끼 해결. 한식으로 한 상 차려 먹는 게 제일 어렵다니까.


   





치킨이랑 베이크가 있는데 맥주가 빠질 수 없어서 지에스에 다녀왔다. 집 근처에는 지에스가 두 군데 있는데, 정말로 집에서 3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은 뭔가 영업이 굉장히 성의 없는 느낌? 신상품이랑 입소문난 피비제품 같은것도 잘 안 갖다놓는다. 맥주 종류도 정말 평범한 걸로 조금밖에 없고.. 얼마 전에 그보다는 좀 멀고 걸어서 한 8분 걸리는 곳에 지에스가 새로 생겼는데, 거긴 좀 더 크고 물건도 많이 갖다 놓고 만원 네캔 맥주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근데 여긴 카페25가 없음.. 그래서 골고루 두 곳 다 이용하고 있다는 결론. 아무튼 기네스에서 나온 홉하우스가 만원 네캔에 있길래 골라보았다. 살짝 쌉싸름하고 균형잡힌 라거 맛. 









한 캔 가지고 모자라서 블루문. 블루문 처음 마셔봤을 때 진짜 맛있어서 충격이었는데.. 오렌지 띄워주고.. 이젠 만원 네캔에 포함이구나. 화무십일홍인가. 집에 오렌지도 없고 그렇게까지 해 먹을 열정도 없고 그냥 마셨다. 당연히 맛은 있음. 여름에 벨지안 화이트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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