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에어프라이어 술상차림

늦게까지 볼일을 보고 온 엄마가 배가 고프다고 하시면 착한 딸은 에프를 돌린다.


- 피코크 매콤한 치킨스트립

- 동원(?) 비엔나

- 방울양배추

- 냉동 줄기콩​


전부 다 냉동실에서 바로 꺼낸 것들. 방울양배추는 사자마자 소금물에 슬쩍 데쳐서 붙지 않게 잘 펴서 얼려두었다. 에어프라이어 칸 반으로 나누고 종이호일 깔고 한쪽에 치킨스트립이랑 비엔나, 다른쪽에 채소 넣음. 채소 위에 올리브유 살짝 뿌리고 소금후추 톡톡. 


170도로 10분 돌리고 꺼내서 치킨스트립이랑 비엔나 뒤집어주고 야채 한번 뒤적뒤적 한다음 180도로 8분 돌려서 마무리했다. 내가 먹을 땐 조금이라도 더 바삭하게 하려고 180도로 계속 돌리는데 엄마는 요새 영 치아가 안좋으셔서 온도를 살짝 낮춤. 바삭한 맛은 덜하지만 부드러워 먹기 편하셨다고 한다. 채소는 처음부터 같이 돌렸더니 좀 탄 느낌이라, 다음번에는 치킨스트립 뒤집을 때 넣어도 될 것 같다. 


소스는 허니머스터드에 홀그레인 디종을 약간 섞었다. 엄마 입맛에 새콤달콤 맛있다고 하셨는데, 단식 윈도우 중이라 난 간도 못봤다... 엉엉 저도 맥주마시고싶습니다... 대신 클럽소다 한캔 마시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