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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홍콩_1

20130112. 홍콩여행(5). 만다린오리엔탈 클리퍼라운지 애프터눈티, 홍콩 이케아.

맛있고 멋진 런치와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을 끝내고 향한곳은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클리퍼 라운지. 홍콩엔 정말 별처럼 많은 호텔과 그만큼 많은 애프터눈 티 플레이스가 있지만, 우린 만다린오리엔탈을 선택했다. 특별히 장국영의 팬이거나, 이 호텔에 추억이 있거나 한건 아니었고, 그저 고풍스런 인테리어가 맘에 들고, 예약이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 


센트럴은 그렇게 큰 동네가 아니어서, 빵빵 불러있는 배도 꺼트릴 겸 걸어서 이동했다. 그런데 소화가 하나도 안된게 함정..


어쨌든 애프터눈 티 세트 1개 주문하고 차 한잔을 추가.




은식기! 와 빳빳하고 흰 린넨 테이블클로스! 에선 역시 호텔 분위기가 물씬..






주문하면 차가 서빙되고, 첫잔까지 따라주신다. 






애프터눈 티 트레이가 서빙되기 전의 모습.







아무것도 아무색도 없는 흰 찻잔이 홍차의 수색을 보기엔 사실 제일 좋지.

하지만 홍차 물드는거 생각하면... 으어어어어어





주문한 차는 다즐링 퍼스트 블러쉬.

실버 티포트가 인상적. 또 뜨겁지 말라고 씌워주는 손잡이도 인상적.





서빙된 트레이. 트레이가 참 예쁘다. 닦기 힘들겠지만..

윗줄은 샌드위치류, 가운데는 짭짤한 종류, 아랫줄은 케익류.

보통 애프터눈 티는 맛이 없다고 하던데, 진짜 맛이 있었다. 그런데..

점심먹은게 전혀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서 반만 먹고 반은 남겼다... ㅠ





이쁜건 다시한번. 언젠간 다 먹으러 다시 가리라.






그리고 만다린오리엔탈 애프터눈 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콘세트! 플레인스콘+(알수없는)베리스콘 

그리고 클로티드 크림과 만다린의 자랑 장미쨈. 장미쨈은 사실 딸기잼 베이스인것 같은데 장미향이 짙게 난다.

스콘이나 베이글에 발라먹으면 진짜 맛난데, 계속해서 다이어트 모드라서 사오진 않았다. 

홍콩이야 언제든 다시 가겠지 싶어서. 홍콩가고싶다.






사진을 보고 있는 친구.






이쁜건 접사~ 오오 스콘이시여.






장미쨈과 클로티드 크림. 배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 맛을 최적으로 감상하지 못했던게 안타까울뿐... 또가고싶다.






계속봐도 계속 예쁘니까 한컷더... 으앙 스콘먹고싶다.






층별로- 샌드위치와 가운데는 알수없는 빵. 오른쪽거엔 연어가 들어있었구나.





두번째층.. 뭔가 치킨이 들어가있는것같은 미니파이인것같은 그런것들?

역시 후기는 갔다와서 빨리 써야된다는걸 실감중.







아래층, 바닐라케익위에 블루베리무스, 바나나맛나던 초코케익, 그리고 초코층층이케익.

이름 이따위로 쓴다 진짜...


암튼 호사스런 경험이었다.

이런 음식이 입맛에 안맞거나, 차마시면서 노닥거리는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돈낭비라며 싫어할만한 코스지만

바쁘고 정신없는 여행지에서 잠시동안 여유를 가지며 여행도 정리해보고, 이쁜 다기 감상하고(내돈주곤 절대 못사는..)

극진한 서비스 받는다는 경험으로는 아주 괜찮은것 같다. 애프터눈 티.





홍콩이라해도 겨울인지라, 밤바람은 차가워져 호텔로가서 옷을 덧입고 다시 센트럴로 향했다.

침사초이로 가는길인지, 센트럴로 오는길인지 모르지만 페리에서의 야경..

홍콩에 있는 3일동안은 계속 안개가 뿌옇게 끼어 있었다. 우쒸.






봉투집게를 사오라는 언니의 부탁을 받고 이케아로 향하는 친구의 뒷모습. 씩씩하고나.

이케아는 뭐.. 소품 가구 많고 볼건많았으나 역시 사올만한게 없었던건 비행기를 타야하기때문인가, 

내가 인테리어와 살림에 관심이 없기 때문인가. 역시 둘 다겠지.






그리고 친구가 딤섬을 먹는다면 여긴 꼭 가보자! 고 했던 예만방을 가기 위해 트램을 타러.

코즈웨이베이에서 트램을 타고 해피밸리로 올라가서 예만방을 찾는다. 

길도모르고 지도도 잘 못보는 나는 씩씩하게 현지인들에게 물어서 길을 찾는 친구 뒤만 졸졸.






트램이 온다! 처음으로 타보는 트램. 친구덕분이다. 친구야 고마워!

예만방 후기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