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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홍콩_1

20130112. 홍콩여행(4). 라뜰리에 조엘 로부숑 런치. 퍼시픽 플레이스.


빌딩관광&전망대 놀이를 마치고 라뜰리에 조엘 로부숑 점심을 먹으러 랜드마크로. 

으허허헛 내인생의 첫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이다. 그곳으로 가는 와중에 있는 무슨 공원에서. 

홍콩산다면, 또 센트럴에서 일한다면 점심도시락 싸서 나와 먹기 좋을거 같은 공간. 나무가 특이하니 예뻐서 한컷!





또 어떻게 가는지 헤메고.. 이쪽으로 올라가시면 조엘 로부숑이에용! 하는 표지판. 쟈뎅과 라뜰리에, 살롱드 떼 세군데가 있다. 

쟈뎅은 아마도 테이블석(더비쌌던듯) 라뜰리에는 조리공간을 둘러싼 바테이블, 살롱드떼는 말그대로 다방.





뭔가 키치한 느낌의 라뜰리에 간판.. 저 안에 든 과자는 다 꺼내먹고 싶었다!





이렇게 생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오화화화화홧





이쁜 언니들한테 예약현황 확인하고, 자리 안내받아서 앉으니 친절하신 서버님이 홍콩식 영어로 뭐라뭐라 말씀하시며 갖다주신 메뉴판. 

사실 홍콩 젊은이들 영어 잘한다고 하지만, 성조가 넘 심해서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엉 ㅠ

암튼 메뉴판. 왼쪽은 런치의 코스메뉴 안내, 오른쪽은 런치 코스의 각 단계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적혀 있다.





우린 인당 558HKD의 4코스를 골랐다. 앙트레와 수프, 메인, 디저트 그리고 커피와 쁘띠 푸가 나온다.


나의 선택


Le Homard

maine lobster salad with avocado coulis, tofu and lemon olive oil


Le Bouillon de volaille

Fine chicken thick broth with duck confits, seasonal vegetables and chestnuts


Le Dinde de Bresse

Bresse turkey stuffed with foie gras and black truffle, stewed chestnuts and fennels


Le Chocolat Tentation

Chocolate trilogy with Guanaja chocolate ice-cream, cookies and cream





이것은 아마도 코스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웰컴디쉬였던듯. 호박스프와 양파젤리등등이었던것 같다. 평소에 접해보기 힘든 조합이라 기억에 남았다.





오 빵신이시여. 프렌치의 정수는 역시 빵과 버터가 아닌가 싶다. 인원수대로 저렇게 다양한 빵을 바구니에 턱 내준다. 

단빵은 없었고 주로 짠빵/딱딱한빵/버터맛빵이었는데 와!! 저 쇠꼬챙이같이 생긴 빵, 

속에 베이컨과 양념이 들었는데 정말 맛있다. 그리고 그 바로 아래 치즈롤도.. 와... 맛있었음. 

하지만 둘다 짜서, 짠 요리들이랑 먹긴 좀 힘들었긴 했다.





버터덕후인 친구가 엄청 맛있다고 했던 버터. 프렌치=버터. 맛있었다. 





Maine lobster salad with avocado coulis, tofu and lemon olive oil

랍스터 샐러드. 두부와 아보카드 무스같은게 들어있고, 랍스터 꼬리가 들어있다. 꽤나튼실.. 

샐러드라 그런가 그닥 간이나 향이 부담스런 맛은 아니었고, 하지만 재료 하나하나 특유의 맛을 잘 살린게 인상적. 

특히 두부가 맛있었다. 어머나!





맛있는건 접사! 샐러드인데 양이 매우 적군! 생각했으나 코스여서 뭐.. 양이 모자라진 않았다. 아보카도가 맛있는거구나 라고 느낌.





위에 빵바구니에 있던건데, 귀여워서 접사. 미니크롸상. 얌시럽다 ㅋㅋㅋ





Fine chicken thick broth with duck confits, seasonal vegetables and chestnuts

치킨수프 안에 오리콩피(?)와 야채, 밤이 들어있는 스프. 맑은스프는 아니었고, 닭맛과 밤맛이 잘 어우러진 걸쭉한 스프였다. 오리고기와 밤이 들어있어서 나름 건더기도 튼실. (라면리뷰도 아니고...)





라뜰리에 드 조엘 로부숑은, 오픈키친 사방을 둘러싼 바 테이블 구역을 말한다. 

테이블 건너의 직사각형 공간 안에서 쉐프들과 가르송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담당서버와, 좀 직책있어보이시는 분이 우리 음식도 갖다주시고 물어봐주시고 했는데, 참 친절했지만 억양 알아듣기가 힘들었..





오른쪽으로 보이는 과일바구니 뒤가 철판으로 되어있어서 구이류를 조리하는 공간. 

앞에계신 안경쓴 남자분은 계속해서 뭔가를 손질하고 계셨는데, 뭘까 매우 궁금해하며 계속 지켜보았으나 끝내 알아내지 못했음...






Bresse turkey stuffed with foie gras and black truffle, stewed chestnuts and fennels

요고이 메인. 뭐 어찌저찌한 칠면조 고기에 푸아그라와 블랙 트러플을 넣고 밤조림과 펜넬을 아래 깐 요리인듯.

꺄 뭐야 엄청나게 놀라워! 이런맛은 아니었고, 각각의 재료들이 서로 조화를 잘 이루되 자신의 향과 맛을 잃지 않은 느낌.

간이 센편이고 역시 느끼하달까..





그런데 오 놀라워라. 메인에 딸려오는 저 매쉬드포테이토가 너무 맛있었다! 원래 매쉬드포테이토를 참 좋아하긴 하지만,

감자와 버터의 향과 맛 그리고 간까지 어쩜 딱 내 스타일. 매쉬드포테이토만 한양푼 퍼먹고싶었... 싹싹 비웠다.






Chocolate trilogy with Guanaja chocolate ice-cream, cookies and cream

디저트. 초콜릿 삼부작이라니. 캬.... 초코덕후의 사랑을 받을 만 한 메뉴. 더구나 저 초코아이스크림에 붙어있는 금딱지!!

사랑스럽구나. 부드러운 초콜렛 아이스크림에 꽂혀있는 둥근게 초코 쿠키였나? 암튼 바삭바삭한 무언가,

그리고 네모난 초콜렛 판 아래 아이스크림 밑에 초콜렛 쿠키가 있고, 접시 밑바닥에 크림이 깔려있다.





누누이 말하지만 맛있는건 가까이 찍어야....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초코초코초코한 메뉴. 좋아! 진해! 이런게 초코야! what is not to love?






마지막은 커피와 쁘띠 푸. 커피는 고를수 있었던거 같은데, 난 또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카페오레를 주문했다.

근데 사실 마시면서 맛은 굉장히 좋긴 했는데, 후회했... 아메리 마실껄. ㅠㅠ 마지막 코스까지 살짝 느끼한 기분.







쁘띠푸는 정말 쁘띠한 사이즈의 마들렌과 마카롱, 알수없는 젤리와 동글동글한 금빛 크런치한 느낌의 과자. 

커피랑 주워먹기에 괜츈했다. 갠적으로 마카롱은 장폴에방께 훨씬 맛났음.







이쁜건 또 같이 찍어줘야지~ 카페오레와 쁘띠푸. 냠냠 맛있게 먹고, 식사를 마쳤다!

각각의 포션은 큰편은 아니지만 역시 코스는 함께 먹었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듯. 오후내내 배불러 죽는줄 알았다.

하지만 그상태로 또 우린 애프터눈 티를 하러 갔지..

처음 먹어본 프렌치 코스의 느낌은 세고 세고 세고 또 세다는거.

간도 세고, 재료도 다 세고, 버터도 팍팍! 이런 느낌. 오래 먹다간 제명에 못죽을거 같은 느낌.

하지만 맨날 집밥먹다가 차려입고 좋은데 가서 식사하고싶다! 할때 가면 좋겠다.






이렇게 먹고 소화도 시킬겸, 퍼시픽 플레이스로 걸어서 이동. 그레이트 푸드홀도 가보고 싶었고, 

뭔가 하버시티와 IFC몰 둘러보다보니 살수있는것도 많이 없어서 좀 슬픈 기분을 달랠 겸 

그나마 중저가 브랜드가 다양하다는 퍼시픽 플레이스에 들렀다.





뭔가 컨벤션 센터같이 생긴 여기가 퍼시픽 플레이스. 지하엔 유명한 수퍼마켓인 그레이트 푸드홀이 있고,

럭셔리 브랜드부터 조금은 수비가능한 범위의 브랜드까지 다양한 샵들이 있어서, 그나마 눈요기할 거리와 구매할 거리가 있었다.

그렇다고 뭘 많이 산건 아니고, 그레이트 푸드홀에서 차와 간식거리 같은것, 그리고 나인웨스트에서 아무 장식도 없는 에나멜 플랫 한켤레를 샀다.

다음 일정은? 만다린 오리엔탈 애프터눈티! 먹고죽자!





*조엘 로부숑 예약하기

예약페이지: http://www.robuchon.hk/reservations



홈페이지의 예약페이지에서 기본 양식을 입력하면 예약요청을 보낼 수 있다. 

바 테이블에서 식사하는건 왼쪽의 라뜰리에를 선택해서 예약하면 된다.

* 찍힌곳은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내용.


First Name - 이름, Last Name - 성


Phone -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홍콩에서 핸드폰을 쓴다면 그번호, 아니라면 한국번호. 한국번호 입력 방법은 국가번호 82 넣고, 전화번호에서 맨 앞자리 0을 제외한 번호를 넣으면 된다. 자기 핸드폰 번호가 010-1111-1111이라면 82-10-1111-1111이 되는것. 하지만 실제로 조엘 로부숑에서 전화가 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E-mail - 이멜주소. 예약 컨펌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꼭 정확하게 써야 함.


Date - 언제 밥먹으러 갈건지! 당연히 적어야 함. Time - 마찬가지, 몇시 방문예정이라는걸 선택하면 된다. 낮 12시부터 2시까지, 저녁 6시 45분부터 10시까지 15분 단위로 선택 가능. 


No. of guests - 식사할 사람이 몇명인지. 드롭박스를 열어보면 1pax, 2pax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pax는 간단하게 customer 라고 생각하면 됨. 즉 2pax면 2명이 식사한다는 뜻.  


조엘로부숑의 드레스코드는 스마트 캐주얼로, 특히 남성들은 반바지에 샌들 차림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고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