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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홍콩

20190615. 홍콩여행 2일차 (2).

밥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을 했다. 빅 온더 하버 1~2층에는 쇼핑몰이 입점해 있는데, 아직 가오픈 기간인 것 같기도 하고 관광객이 갈 만한 매장은 없어 보였다. 스타벅스가 공사중이었던 게 좀 아쉬웠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 때 호텔에 중국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 가능하면 구룡반도 쪽 뷰가 보이는 객실을 받고 싶었으나 그쪽 동을 거의 통으로 그 단체가 빌려서 방이 없다고 했다. 가능한 한 호텔 시설은 이용하지 않기로 빠른 결정을 내렸다. 어차피 조식도 신청 안해서 크게 상관은 없었다.​




들어가면 우측으로 슬라이딩 도어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다. 대리석 느낌이 좋았다. 사실 이비스에서 하루 자고 오면 어딘들 안좋아보이겠냐마는 역시 신상 호텔이 좋달까. 왼쪽의 검은 유리문이 샤워실이다.​








샤워실에는 이런 식으로 하버뷰가 보이도록 유리창이 나 있다. 하버뷰를 만끽하면서 샤워를 해 보세요! 나야 혼자 지내서 항상 열어 두고 썼지만, 블라인드 있다. 걱정할 필요 없음. 어메니티는 저렇게 통으로 부착되어 있다. ​써보니 괜찮아서 개인용품 안꺼냈다.







침대 쪽은 이렇게. 마주 보이는 쪽은 이스트 홍함인 것 같다. 아무래도 노스포인트라 그런지 홍콩 호텔에 이 가격대 치고 방이 굉장히 널찍하다.







헤드에는 홍콩 버드아이 뷰가 장식되어 있었고.







침대 우측으로 데스크가 있다. 저 위 창문이 샤워실이랑 연결되는 창문. 데스크 오른쪽 끝에는 네스프레소 머신이랑 잔, 컴플리멘터리 물이 놓여 있다. 그 바로 아래가 미니바.








주전자가 너무 예쁘게 생겼는데 체크인 때 중국인 단체 관광객 얘기를 듣다 보니.. 쓰지는 않았다. 저기다 뭘 삶았는지 어떻게 알아! 







창문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이렇다. 창문 바로 밑에는 캐리어 올려놓을 수 있는 접이식 받침대랑 긴 1인용 소파가 놓여 있어서 비스듬히 앉아서 하버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티비. 집에서는 티비 잘 안보는 편인데 여행가면 현지 방송이나 평소엔 보지도 않는 CNN BBC뉴스 같은거 배경소음으로 틀어놓는 편이라 티비 큰거 있으면 좋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호텔 안내문 같은 걸 집게판에 꽂아서 걸어놨는데 개장한지 얼마나 된 호텔이라고 벌써 집게가 헐거워서 종이들이 후두둑 떨어져서 사람 식겁하게 만들었다. 







세면대쪽. 거울에 샤워실이랑 샤워실 창문이 비친다. 사각 싱크볼 이쁘고 좋긴 한데 물 잘 안빠지고 많이 튀어서 별로... 하지만 호텔이니까 이쁘면 최고다. 








기타 토일레터리 류는 서랍 안에 이렇게 훌륭한 짜임으로 들어가 있다. 기본적인 것 다 갖추고 있고 일러스트 너무 예쁘다. 하지만 가져와 봐야 쓰레기가 될 걸 이제는 아니까 가져오진 않았다. 








네스프레소로 물 몇 번 내려서 청소 비슷한 거나마 하고 커피를 내려서 창가에 앉았다. 이 날 날씨 정말 좋았다. 잠깐이나마 앉아서 바다 바라보면서 차분하게 쉬니까 진짜로 에너지가 보충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더 오래 앉아있으면 진짜로 나가기 귀찮아지니까 얼른 저녁 먹으러 나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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