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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20150410. 다시 서울로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 출근족 친구신랑은 이미 자취를 감추었고,

덕분에 눈꼽도 안떼고 거실에 나와 앉았다.



눈뜨자마잨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났어? 뭐 먹을래?

아니 참. 누구고 집에만 놀러가면

사람을 풍선으로 만들 기세로 뭘 자꾸 먹으라고 내오는걸까


아 그러니까 나랑 친한건가.












누텔라 바나나 토스트!! 와 친구의 드립커피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더 맛나다는 말은 어느정도 사실인걸로


또 수다수다수다 떨다가

씻고 사람꼴 만든 다음에 친구 신랑 만나 점심먹으러 출발.











삼성중공업 직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는 낙면집에서 낙면 한그릇 해치우고 슬슬 서울 올라갈 준비

짬뽕 비슷한 음식인데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있고, 얼큰 칼칼한 국물이 아주 매력적.

가끔 술먹은 담날 생각난다.











버스 타러 가는데 친구가 찔끔 찔끔 울려고 해서 나도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


정신없이 졸면서 서울로 컴백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