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클 끝나고 점심 먹다가, 서울 성곽길을 걸었더니 아주 좋더란 이야기를 했나보다.
낙산길 정도 같이 산책하자고 S언니가 이야기 해서, 낙산공원에 올랐다.
운동하는것도 힘들어 죽을판인데, 저땐 뭔 기운이 뻗쳤던건지 원.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걷다 보니, 사진 찍은것도 없고,
이제는 익숙한 길이라..
편하게 걸었다.
내리막이라 무릎을 조심하면서.. 윽.
혜화문쪽으로 가다보면 한성대 입구 쪽 큰길로 잠시 내려가게 되는데,
공교롭게 거기엔 나폴레옹 제과점이 있다.
언니랑 같이 빵을 털고, 버스를 타고 바이바이.
귀가 후, 반건오징어를 굽고 빵을 자르고 소스를 만들고 맥주를 꺼냈다.
마요네즈 듬뿍+간장1티스푼+참기름1티스푼+다진청양고추 1개분을 섞으면
훌륭한 소스가 된다.
오징어/북어채/쥐포에 매우 잘 어울린다. 양념이 강하지 않은 육포에도.
한동안 4캔 만원 행사의 단골 멤버여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1664 블랑.
과일향이 나서 여름에 마시기 좋은 맥주였는데, 지금은 행사에서 제외라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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