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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21110. 소격동 37번지.

 

한참 바쁜 사업계획 시즌.

스케줄이 꼬여서 주말까지 출근을 하고말았다.

그래도 일이 잘 마무리되어서 오전중에 끝내고 룰루랄라 점심먹으러~

몇 번 갔던 삼청동 밥집(김치찜이 맛있음) 을 가려고 그 골목에 들어섰는데 어?! 새로운 가게가 생겼네.

이름은 소격동 37번지.

 

 

 

 

2층 우측방에서 보이는 풍경.

격자창안으로 펼쳐지는 그림이 정말 멋지다.

감나무, 한옥지붕, 산과 단풍.

단풍이 그 절정에 달했을때.

 

 

 

 

밑반찬. 남길까봐 그러시는지 다 조금씩 주시는데, 저정도도 충분했다.

알수없는 나물장아찌, 김, 김치, 무 파래 초절임(?), 오징어 오이 초무침.

집밥같아..

 

 

 

 

메뉴. 만둣국(8천원), 시래기비빔밥(8천원)

만둣국엔 김치고기만두와 명태만두가 각2개씩, 그리고 미니 시래기비빔밥이 나온다.

시래기비빔밥에는 된장국이 곁들여 나온다.

 

 

 

시래기비빔밥이라기보단 나물비빔밥에 가까운 음식

간이 적절하게 되어 있어서, 고추장이나 양념장을 별도로 넣지 않고 먹는 식.

된장국도 담백한데 제맛이 나고, 나물도 질기지 않고 밥과 잘 어우러졌다.

 

 

 

만둣국과 시래기비빔밥.

국물은 고기육수는 아닌것 같았는게, 명태향이 진하게 우러났다.

고기가 들어갔는지도 모르겠지만, 담백한 게 아무래도 야채+명태를 우려낸것 같은 맛.

만두는 김치고기만두와 명태만두인데, 속이 흰게 명태만두인것 같았지만 명태의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김치고기만두도 김치와 고기가 들어갔구나, 를 알 수 있을 정도지, 진한 맛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먹기에 편하고 좋았다.

 

 

 

먹고 나오다 뒤늦게 찍은 가게샷.

지하층엔 카페도 여실 예정이라는데, 원래 오픈하셨다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좀 체계가 잡힌 후 재오픈 예정이라고 하셨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것 같은 식당으로, 1층엔 주방과 카운터, 2층에 식당이 자리잡고 있었다.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오래 앉아 먹을 스타일의 밥집은 아닌것 같아서 부담이 되진 않을듯.

속 편한 음식을 먹고싶을때 좀 거리가 있더라도 갈만 한 집.

별 다섯개에 세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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