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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90608. 치즈퀸 쇼핑은 즐거워.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기 시작하면서 치즈퀸에서 자주 쇼핑을 한다. 뭘 해먹어도 위에 치즈를 뿌리면 괜찮은 요리처럼 보이는 마법. 세일하는데서 잘 고르면 그닥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있는 치즈를 많이 먹을 수 있다.


원래 나는 내가 유당불내증이 심해서 치즈나 크림스파게티를 먹으면 배가 아픈 줄 알았는데, 몇 개월 전에 감바스 알 아히요를 해먹고 남은 오일이 너무 맛있다고 빵을 찍어 폭풍흡입을 했다가 복통을 겪은 이후로 나의 배앓이는 유당불내증이 아니라 기름기 많은 걸 먹었을 때 생긴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기름기 많은 거 먹고 찬거 마시고 배 차게 하면 바로 증상이 온다. 요새는 그래서 기름기 많은 걸 먹을 땐 소화효소도 같이 먹고 찬 음료나 찬 맥주를 함께 안먹었더니 배앓이 증상은 많이 나아졌다. 이제 나는 저탄고지 식단은 할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어.... 



여기 고른 치즈는 다 맛있고 먹기 편한 치즈지만 집에서 파스타를 해먹는다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샌드위치를 해먹는다면 프리코 고다 마일드 슬라이스 (에담도 맛있음!) 두 가지는 진짜 강추. 모짜렐라도 맛있긴 한데 한 봉 열면 다 먹어야 하는게 좀 부담스럽고 토마토 카프레제 말고 다른 요리는 뭘 해먹어야 할 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올드 더치 마스터는 아직은 약간 좀 부담스럽긴 한데 조금 더 익숙해지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아폴로 과일크림치즈는 라운지나 호텔 조식에 많이 나오는 그 과일크림치즈다. 베이글을 무한대로 먹게 되어서 살이 찐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여기 있는 치즈 모두 곁들이는 음식을 무한대로 먹게 되어서 살이 찌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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