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20190518. 간헐적 폭식 시작

공방 주변에 맛집이 은근히 있는 편인데, 여기도 그 중 하나. 리도. 라멘집이다. 아마도 큰길가의 오카구라 109랑 같이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을지로에 오카구라 라멘도 생겼다고 한다. 궁금하긴 한데 을지로에 가서 굳이 라멘을 먹을 일이 없네.. ​



애매한 위치에 있는 리도. ​







이 집 맥주 괜찮다. 교자는 별로 추천 안함.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 라멘에 얹어 먹으면 느끼한 맛을 좀 잡아준다. 








돈코츠 전문이라고 써있지만 난 이집 미소라멘 제일 좋아함. 짜고 감칠맛나고 짜고 맛있다. 근데 라멘은 원래 짜야 맛있는 거라.. 그렇다고 다른 맛 아무것도 안 느껴지고 소금소태같은 그런 맛은 절대 아니다. 라멘, 그것도 돈코츠 베이스 라멘 먹으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맛 찾는 게 제일 이상해.









챠슈도 불향 훌륭하고 숙주랑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다. 달걀은 그냥그냥 평범. 매장 가운데 셀프테이블에서 반찬 가져다 먹을 수 있고, 생마늘 하나 정도 짜 넣고 먹으면 좀 더 맛있다.​









짜고 뜨끈하고 느끼한 거 먹었으니까 입가심으로 돌콜브. 근래 먹은 스타벅스 음료 중에서 단연코 1위. 쭉쭉 마시면서 공방 가서 즐겁게 수다떨며 작업하고...









저녁엔 할머니 모시고 외식. 집앞 갈빗집인데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할머니 무릎 사정상 멀리 나가기가 좀 그래서 그냥 가장 가까운 곳으로. 그래도 나름 맛도 괜찮은 곳이다. ​









모듬을 시켰던가... 









정확히 어떤 고기가 어떤 부위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맛있게 먹음.











목이 말라서 맥주는 딱 한병만. 아무래도 식구들이랑 식사할 땐 막 마시게 되진 않는다. 워낙에 요새 맥주 마시면 배가 금방 부르기도 하고... 보니까 또 고기 먹고싶네. 아무튼 이렇게 해서 간헐적 폭식 구간이 시작되었다. 이 날 먹은 것만 해도 한 5천 칼로리는 되겠구나.... 뒤늦은 반성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