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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90513. 비치도 안가는데 비치타올은 왜

차라리 수영장을 갔으면 갔지 씻고 뒤처리하는 거 극혐이라 해변도 계곡도 가는 거 안좋아하는데 비치타올은 왜 이렇게 갖고 싶은 걸까. 수영장 썬베드에 깔면 된다고 하지만 사실 호텔 수영장에는 기본 배스타올이 모두 제공되는데.. 하지만 갖고 싶은 건 가져야지. 그래서 또 열심히 스벅에 도장을 찍었다. 이 때 진짜 달려서 e스티커 뿐 아니라 별쿠폰도 많이 모아서 주말에 달다구리 비싼음료도 많이 마셨다. 돈 엔간히 갖다바쳤네....


딱 꽂힌게 청록색 '비치' 버전이라 일단 그걸 먼저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비치타올 교환이 그렇게까지 어려워질줄은 몰랐지... 그리고 원래는 하나만 받을려고 했었다. 그런데 출근을 하면 커피를 마셔야 하고 사무실 건물 1층에는 스벅이 있고 이러구러 하다보니 프리퀀시 1/3정도를 모았고..? 사실 그걸 팔고 말았으면 나았을 텐데 굳이 또 한 장 더 받고 싶어서 중나에서 스티커 다섯 장을 사기까지 했다. 그 사진은 나중에 올라올 테니까 일단은 이정도로 정리. 비합리적인 소비를 크게 했구나 나새끼야.







에프 실험중. 가자미 잘 구워진다. 다만 이날의 실패요인은 종이호일이 다 떨어져서 유산지를 쓴 것. 종이호일만 해도 열이 가해지면 위로 말려올라와서 타기 쉬운데, 얘는 훨씬 가볍고 얇아서 정말 잘 탄다. 음식이 익기 전에 유산지가 타버려서 타는냄새가 나고, 열어보면 그 타버린 유산지가 ​바스러져서 음식 위로 떨어짐. 으어.. 아무튼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찌저찌 구운 가자미다. 코스트코에서 두절가자미를 샀는데 아니 손질된 가자미도 비늘을 벗겨야 하다니!!! 난생 처음 생선 비늘을 벗겨봤고 제대로 벗겨지지 않은 비늘을 씹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엄마 감사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생선은 훌륭하게 구워진다. 취향에는 조금 더 바싹 익히면 좋았겠지만 유산지가 하도 타버리는 바람에 그냥 그 상태로 먹었는데 웰던으로 먹고 싶었지만 미디움-웰던으로 먹은 느낌이랄까... 물론 다 익기는 했다. 먹고 탈 안났으니까. 이 이후로 귀찮아서 생선 아직 안 구워봤는데 이제 유산지 말고 종이호일 샀으니까 다시 또 도전해 봐야겠다. 냉동 상태를 그대로 조리할 수 있고 기름이 안 튀어서 청소가 덜 귀찮다는 것만으로 이미 게임 끝. 물론 바스켓은 닦아주는 게 좋지만.. 그래도 가스렌지랑 그 주변에 기름 튀는 거 닦는거 보단 훨씬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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