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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홍콩_2

20130412. 출발-공항버스-인천공항-타이항공-첵랍콕공항 도착



인천갈땐 항상 노원역 공항버스! 강북노선 공항버스가 개편됐다나..

집앞 정류장도 없어지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애용할거 같은 노원역 공항버스.

외부순환인지 뭔지 타서 엄청 빠른 느낌. 

2박 3일 가는데 24인치 트렁크를 끌고 가도 돌아올땐 전혀 공간이 남지 않아!









아침비행기 타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첫번째 버스는 만차로 보내고 =_=

바로 뒤따라오던 두번째 버스 탑승. 세상에, 두번째 버스 없었음 어쩔뻔했니. 

이번엔 꼭 라운지 가리라 다짐했건만, 라운지에 갈 수 없는 시간에 도착했다.







안녕 타이항공? 처음만나서 반가워.

데스크 서비스가 어땠더라..? 잘 기억이 안나는걸로봐선 무난했었나보다.








근데 난 회사 창립기념일이라 휴무 줘서 나가는건데, 다들 어디들 그리 가세요?

출국장 들어가는 줄이 인천공항 방문 역사 이래 최대로 길었었다. 와 깜놀.










기왕에 줄서서 기다리는거 볼일이나 다 보고 들어가자~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뭐 얼마나 해외여행을 많이 다닐랑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등록해봤다.

절차는 전혀 어렵지 않음~ 공무원분들이 적절하게 알려주시고 응대해 주셨다.










해외데이터 차단됐는지 잘 확인하고(사실 나가서 유심 바꿔낄거라 상관없긴한데 그냥 습관적..)

이번엔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도미토리 룸 묵을거라 멀티탭 빌리긔~ 쏠쏠하게 잘 이용하는 서비스.









긴 줄을 서서 심사 받고 면세점 가서 면세품 찾아 정리하고 탑승대기.

라운지는 커녕 물 한잔 못마시고 바로 탑승 =ㅁ=

아.. 내 라운지 ㅠ








여행하는 내내 즐겁긴 하지만 이때가 제일 설레고 두근거리고 좋다.

비행기 표 지르고, 호텔 예약하고, 계획 짜고, 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은 가도가도 참좋아! 

보라색이 아주 내스톼일인 타이항공 비행기. 사실 저건 어야 멀리가는 큰비행기,

내가 타는건 꼬꼬마 비행기.








큰비행기는 이쁘니까 한번더. 우왕 므찌다이.









그리고 내가 탈 꼬꼬마 비행기

아 귀엽네(?)









근데 이자식 꼬꼬매 주제에 꽤 튼실하다. 좌석마다 모니터에 VOD 제공~

비행기도 크게 낡지 않고 깨끗하고 좋았음!! 타이항공 사랑해줘야지.









비즈니스 트립 가시나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들이 꽤 많이 계셨던 비행.









지난 여름 이탈리아 갈때 카타르 타고, 1월 홍콩 갈때 진에어. 이번에 타이항공

확실히 저가항공보다 레그룸도 넉넉하고, 서비스도 훨씬 친절한 타이항공!

돈 많이 벌어서 비용 걱정 없이 맨날 좋은 비행기 타고싶지만

이번달 카드값이.. 아아... 난 안될거야 아마...









알록달록 태국의 감성이 느껴지는 듀티프리 매거진..

살건 단 하나도 없었다!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저가항공 아닌 비행기가 좋은점 그 첫번째. 

기내 서비스로 맥주가 나와요!


태국비행기 탔으니까 태국맥주 마셔야지. 싱하비어 플리쥬~








영화를 볼까, 드라마를 볼까, 음악을 들을까 하다가 재밌었다던 가디언즈 발견.

잭 프로스트 횽.. 왤케 멋진거늬..

자꾸 2D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데. (아 이건 3D인가.)









높은 고도에서 마시는 맥주는 진리니까 단독샷 한번더. 아 싱하 마시고 싶다..

난 동남아 맥주가 좋더라. 구수하니.









그리고 비행의 하이라이트, 기내식. 나 뭐 골랐었지..? 까맣게 생각이 안나.








비프였나.

밥도주고 빵도주고 버터도주고 김치도주고 고추장도주고 와인도주고 물도주는 좋은 기내식.

뭔가 30% 부족한 갈비맛이었던 고기랑 빵 먹고, 삶다 못해 누렇게 뜬 청경채 얹어서 고추장 비벼 밥먹고 한그릇 뚝딱 비웠다.

와인도 나쁘지 않았음.








밥먹고 나니 후딱 비행끝~ 홍콩 공항에 도착해 전철(?) 타고 터미널로 들어간닷.







어머 지금보니 저 날씬한 여자분 운동화 나랑 똑같네.

근데 핏은 천지차이............ 왜죠?









짐 찾고 출국심사 받고 나와서 지난번에 표 샀던 그 데스크에서 또 표사고!

이번엔 AEL 안타고 버스 탈거라 옥토푸스 카드만 샀쎄여~










2박 3일을 일주일 처럼 지낼꺼니까 또 1010 방문해서 일주일 데이터 무제한 유심 끼우기.

1월에 와봤다고 한번도 안헤매고 바로 찾아왔돠!










그리고 to city 팻말을 따라 버스로, 버스로.

그러나 AEL 대신 버스를 선택한건 크나큰 잘못이었다는걸 그땐 몰랐더랬지.......


멘붕의 스토리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