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0331. 딸기잼을 끓이자. 공방 옆에는, 가끔 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채소와 과일류를 싸게 파는 가게가 있다. 그냥 지나가다 훑어봐도 품질이 그렇게 나빠보이지도 않는데 너무 싸게 팔아서 대체 뭔가 싶을 정도. 그런데 그 가게에서 튼실한 딸기를 세 팩에 오천원, 육천원에 파는 거. 안그래도 집에서 만든 딸기잼이 먹고 싶었는데 딸기를 어디 가서 사야 하나 하고 있었던 참이라, 공방 작업은 내팽개쳐두고 딸기를 사서 집으로 왔다. 처음엔 6팩만 샀는데 엄마한테 카톡으로 여쭤보니 택도 없다 하셔서 결국 12팩, 6키로를 샀다. 이런 상태의 딸기가 500그램 3팩에 5천원. 올해 딸기 값이 이렇게 쌌던가. 상태가 가장 좋았던 두 팩은 생과일로 먹으려고 빼 놓고, 5키로를 씻고 꼭지를 땄다. 손으로 으깰까 하다가 그것도 귀찮아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