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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홍콩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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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 홍콩여행(6).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 예만방, 세바. 순서가... 틀렸다. 우리는 애프터눈 티를 먹고 호텔에 들렀다가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그다음 예만방으로 갔다. 후기를 한참있다 쓰면 이렇게 되는구나. 홍콩에서 '관광지'로 가보고싶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다만 한때 영화를 정말 좋아했었고, 홍콩영화도 즐겨봤던 추억때문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만은 꼭 타보고 싶었다. 2박 3일이라는 촉박한 일정 안에 많은걸 하려니 힘들었지만 미드레벨은 꼭 가보고 싶었다. 어떻게 찾아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친구 뒤를 졸졸 따라갔을뿐.. 다시한번 친구야 고맙다. 그래서 센트럴의 어느 빌딩에 연결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찾아냈다. 산위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가는 사람들, 관광객들로 밤늦게도 붐비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조명이 촌스럽고도 예뻤다. 그냥... 의미없지..
20130112. 홍콩여행(5). 만다린오리엔탈 클리퍼라운지 애프터눈티, 홍콩 이케아. 맛있고 멋진 런치와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을 끝내고 향한곳은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클리퍼 라운지. 홍콩엔 정말 별처럼 많은 호텔과 그만큼 많은 애프터눈 티 플레이스가 있지만, 우린 만다린오리엔탈을 선택했다. 특별히 장국영의 팬이거나, 이 호텔에 추억이 있거나 한건 아니었고, 그저 고풍스런 인테리어가 맘에 들고, 예약이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 센트럴은 그렇게 큰 동네가 아니어서, 빵빵 불러있는 배도 꺼트릴 겸 걸어서 이동했다. 그런데 소화가 하나도 안된게 함정.. 어쨌든 애프터눈 티 세트 1개 주문하고 차 한잔을 추가. 은식기! 와 빳빳하고 흰 린넨 테이블클로스! 에선 역시 호텔 분위기가 물씬.. 주문하면 차가 서빙되고, 첫잔까지 따라주신다. 애프터눈 티 트레이가 서빙되기 전의 모습. 아무것도 아무색도 없는 ..
20130112. 홍콩여행(4). 라뜰리에 조엘 로부숑 런치. 퍼시픽 플레이스. 빌딩관광&전망대 놀이를 마치고 라뜰리에 조엘 로부숑 점심을 먹으러 랜드마크로. 으허허헛 내인생의 첫 미슐랭스타 레스토랑이다. 그곳으로 가는 와중에 있는 무슨 공원에서. 홍콩산다면, 또 센트럴에서 일한다면 점심도시락 싸서 나와 먹기 좋을거 같은 공간. 나무가 특이하니 예뻐서 한컷! 또 어떻게 가는지 헤메고.. 이쪽으로 올라가시면 조엘 로부숑이에용! 하는 표지판. 쟈뎅과 라뜰리에, 살롱드 떼 세군데가 있다. 쟈뎅은 아마도 테이블석(더비쌌던듯) 라뜰리에는 조리공간을 둘러싼 바테이블, 살롱드떼는 말그대로 다방. 뭔가 키치한 느낌의 라뜰리에 간판.. 저 안에 든 과자는 다 꺼내먹고 싶었다! 이렇게 생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오화화화화홧 이쁜 언니들한테 예약현황 확인하고, 자리 안내받아서 ..
20130112. 홍콩여행(3). 페리, 기화병가, 팀호완, 센트럴 산책, 뱅크오브차이나 전망대. 씩씩하게 일어나서 둘쨋날을 준비해 봅시다.일찍일어난 원동력은? 딤섬 먹을라고.딤섬은 원래 아침에 먹는거니까.페리타고 센트럴로 넘어갑시다. 목적지는 ifc몰에 있는 팀호완 홍콩역 지점. 죠 아래가 페리타는곳. 페리가 보인드ㅏ~ 몇분 늦었다고 우릴 버리고 매정하게 떠나는 페리. 흑.. 홍콩의 빌딩숲은 아침에 보아도 멋지구나! 페리타고 건너가서, 센트럴로 넘어가는 공중회랑을 걷기위해 올라서는 순간 보이고 말았다. 기화병가. 제니베이커리와 쌍벽을 이루는, 홍콩가는 사람은 다 먹어본다는 그곳. 당근 들어가야지 +_+ 흠 쇼트케이크만 파는줄 알았는데 정말로 베이커리였다. 일상에서 먹는 빵도 많이 팔았다. 하지만 온리 쇼트케이크. 파인애플 쇼트케이크 하나 주세요! 6.5HKD. 팬더쿠키, 쇼트케이크 선물세트, 차 선..
20130111. 홍콩여행(2). 점저, 렌즈쇼핑, 하버시티 구경, 야경, 완탕면 기타 등등. 대강 짐을 풀고(라고 쓰고 던져놓는다라고 읽음) 손떨림과 허기짐으로 인해 다른거 다 필요없이 밥부터 먹으러 가기로. 목표지점 하버 시티 나트랑. 쌀국수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어디.. 가봅시다! 주문은 쌀국수 각1그릇(난 뭔가 레어로 나오는걸 고르고, 친구는 미듐으로 나오는걸 골랐다. 고기의 종류는 달랐던것 같다)+소프트쉘 크랩롤+프레시 라임 소다(이건 나만. 친구는 탄산이나 마실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음.) 뿅! 주문하고 10분도 안돼 나온거 같은 국수. 첫인상은 1. 그릇이 엄청 크다!! 2. 국물이 맑지 않네??3. 저 풀의 정체는 뭐지 ㄷㄷㄷ 라임과 고추가 나옴. 입맛에 맞게 양념해서 드세용~ 자 먹어볼까요? 우리나라에서 먹던 베트남 쌀국수와는 정말, 확연히 다른맛! 국물이 훨씬 진하고, 고기는 레..
20130111. 홍콩여행(1). 짐싸기부터 호텔도착까지. 작년 여름 휴가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오고 한참 후유증에 시달리던 무렵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홍콩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일본이 방사능에 오염돼 더이상 주말에 쉽게 떠날 만한 여행지가 없다는 말을 하다가, 그래도 홍콩정도면 괜찮지 않을까?흠 궁금한데 비행기랑 호텔이나 함 검색해 볼까?어 위치 완전 좋고 깔끔해서 유명한 호텔이 예약 가능하네? 왤케 싸? 야 그럼 우리 갈래? 언제가지? 오 그럼 1월에 내 생일이니까 생일기념으로 함 가자! 이렇게 되어서 2박 3일로 급 떠난 홍콩여행. 홍콩에 다녀온 경험은 나는 전무. 친구는 세갈래 머리 묶던 꼬꼬마 시절 가족여행으로 1회. 홍콩에 대한 정보는 전무하다시피해서, 친구 특유의 디테일과 꼼꼼함으로, 나는 내킬때 하는 미친검색및 폭풍후기수집으로 일정을 짜고,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