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회사 간식 싸가지고 다니기가 참 좋았다. 파프리카도 싸고, 토마토랑 옥수수가 맛있으니까. 얼른 다시 신선한 채소가 조금이라도 싸지는 계절이 왔으면 좋겠다.
마카롱을 이렇게 먹어버리면 토마토 파프리카가 무슨 소용인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마카롱만 세 개 먹는것 보다야 토마토 파프리카 먹고 마카롱 한 개 먹는 게 훨씬 낫지.
하지만 최후의 복병은.. 배달곱창이었네. 참 곱창대창이 배달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니... 하지만 그래도 가게에서 직접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가며 먹는 맛에는 한참 못미친다. 배달로 인해서 식어서 오는 곱창의 특성인지, 아니면 배달이라고 곱창을 좀 덜 좋은걸 쓰는지 어디서 시켜봐도 언제나 뒷맛이 씁쓸하게 남는다. 그리고 아무리 빨리 먹어도 식어버려서.. 휴대용 가스렌지 놓고 불판 놓고 먹으면 그래도 좀 괜찮다고 하는데 그러면 배달시켜먹는 의미가 없잖아. 그래도 혼곱은 아직까지 못하겠으니 배달이 되는 데 대해 감사할 일이다. 곱창먹고싶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718. 간장새우밥 (0) | 2020.02.26 |
---|---|
20190716. 진주집 콩국수 (0) | 2020.02.24 |
20190715. 집밥. (0) | 2020.01.11 |
20190714. 에어프라이어 활약의 나날. (0) | 2020.01.10 |
20190713. 카프레제. (0) | 2020.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