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아서 (남는돈으로) 먹는 계모임
원래는 12월에 송년회 하고싶었지만
12월에는 아무리 먹는거 좋아하는 우리라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금액으로 식사비가 오르는 바람에
11월에, 엄청 이르게, 송년회를 하게 되었다.
장소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파크뷰
다른 호텔부페는 가본적도 없어서 어디가 더 낫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파크뷰는 사랑이다.
요란스럽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
뚜벅이따위는 배려하지 않는 특급호텔의 자리선정의 결과물인 경사 차로(인도없음)
그래도, 극복하고, 착석
예약을 해서인지 나름 창가 자리에 앉게 되었다.
기왕에 여기까지 온거, 와인 페어링 콜?!
이쁘게 담고 싶었으나, 음식 앞에서 눈이 돌아가는데..
아스파라거스 껍데기 벗기기 엄청 귀찮아서 집에선 걍 먹는데
역시 호텔 (이따위 것에서 호텔의 손길을 느끼다니)
반짝반짝 하얗게 빛나는 식기가 인상적
이건 기본으로 누구나 주는 수프
빵 껍데기 속에는 밤크림맛 나는 맛있는 수프가!!
그리고 언니들의 선물
나는 무엇을 주었던가.
아 이자리에선 준비못해서 나중에 부쳤었다.
앙젤리나.
아 나는 과연 언제 빠리에 가볼 수 있을까.
있어보이고 싶어서 와인이랑 나란히 세워놓고 한 방
그러나 지저분할 뿐..
샐러드랑 회 종류로 스타트할거라 화이트와인 달라고 했는데,
페어링 코스로 나오는 와인이라 그냥 그럴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하지만 이미 3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어떤 향, 어떤 맛이었는지는 생각나지 않고..
그냥 맛있었다는 기억만..
방사능이고 나발이고 회와 초밥을 먹습니다.
회가, 지금 봐도 참 정갈하고 이쁘다.
이쁘니까 한컷 더
신라호텔 중식 정말 좋다.
딤섬도 맛있고 전복도 맛있고
딤섬먹으러 가고싶다..
하지만 역시 모든뷔페의 꽃은 핫그릴
스테이크도 램도 정말 최고로 맛있었다.
어으어. 먹고싶어!!!!!!!!
고기엔 레드와인.
음. 화이트와인을 마시고 기대했던것에 비해 못미치는, 평범하고 무난한 와인이었다.
아무래도 레드와인이 가격차에 따라 품질차이가 많이 나는 건지..
음식에 완전히 묻히는 느낌.
마지막 잔은 샴페인
얘도 정확한 시음후기가 기억나진 않지만, 레드에 비해 맛있었다는 느낌이 남아있다.
그리고 디저트는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찢어질 지경이 되어
많이 먹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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