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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회사 블로그에 기고한 글. <여름휴가 맛집>

여름휴가 대신 갈 수 있는 맛집! 휴가란 뭐니뭐니해도 일상을 떠나서 느끼는 이국적인 맛과 즐거움이 가장 클 텐데요,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서울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맛집 시리즈!


1. 가미우동

가미우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식 우동 전문점입니다. 일본 스태프가 직접 뽑는 우동면에, 정성들여 만든 국물이 일품인 집이죠. 메뉴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우동+튀김류가 주를 이룹니다.

여름에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자루우동을 추천합니다!




차가 국물에 담가 먹는 쫀득한 우동면발!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탱글탱글한 면의 식감이 좋습니다. 우동을 먹는 잠시나마 시원해지는 느낌~

면만 먹으면 쉽게 허기지는 타입이라, +튀김의 세트를 즐겨 먹는데요, 위는 닭튀김 세트입니다.

특이하게도 튀김을 소금에 찍어먹게 주시는데, 소금의 맛도 좋아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가격정보는 2011년 사진이라,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위치: 홍대, 마포 평생학습관 근

: ★★★★☆ 분위기: ★★★★☆ 가격대비 만족도: ★★★★★

잘 어울릴 것 같은 책: 대한민국 누들로드 (http://www.yes24.com/24/goods/5969021?scode=029) 우동을 먹으며 책으로 떠나는 전국 방방곡곡 국수기행! 잘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2. 세시셀라

식사를 했다면 역시 디저트겠지요? 케이크와 음료가 맛있는 카페를 추천합니다. <세시셀라>인데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쉽게 보기 힘든 케익 종류가 꽤 있어서 즐겨 찾고 있습니다.

미국식 델리 처럼 꾸며놓은 인테리어도 꽤나 이국적이구요.



사진의 메뉴는 유자에이드와 크레이프 케익입니다. 사실 세시셀라의 시그니쳐 메뉴는 바로 당근케익인데요, 계피향을 싫어해서 당근케익을 안먹기 때문에 크레이프 케익을 선택했답니다. 상큼하고 시원한 유자에이드로 더위를쫓고, 부드럽고 달콤한 크레이프 케익으로 마무리! 어떠신가요?

정말정말케익을 드시고 싶다면, 달디단 팀탐 과자로 마무리한 팀탐케익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오는 초콜렛 케익도 추천!


위치: 서울 안에는 도산공원 근처와 서래마을에 지점이 있습니다.

: ★★★★☆ 분위기: ★★★★★ 가격대비 만족도: ★★★☆☆

잘 어울릴 것 같은 책: 빨간 머리 앤 (http://www.yes24.com/24/goods/3083412?scode=032&OzSrank=1) 세시셀라는 어쩐지 미국 혹은 캐나다의 느낌이 나요. 여유롭고 컨트리한 분위기? 빨간머리 앤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느낌! 세시셀라에서 빨간머리 앤을 읽으며 캐나다의 시골로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보세요! 




3. 부자피자

이국적이라고 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곳! 이태원이죠. 이태원에서 최근 핫한 플레이스 중 한 곳인 부자피자입니다.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의 피자를 주 메뉴로 하고 있는 곳인데요, 파스타나 리조또는 아예 메뉴에 없습니다. 오로지 다양한 피자 메뉴와 몇가지 애피타이저, 그리고 라자냐 등 본토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애피타이저로 리조또를 튀긴 메뉴와, 메인의 라자냐 그리고 마르게리따 피자를 먹었는데요, 흔히 피자에 뿌려먹는 핫소스와 모짜렐라 가루치즈 대신, 이탈리아 고추인 페페론치노와 모짜렐라 치즈를 얇게 갈아낸 것, 그리고 페스토 소스를 제공합니다. 원하는대로 뿌려 먹으면 정말 이탈리아 현지에서 피자를 먹는 느낌! 개인적으로 작년에 방문했던 로마의 피자집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위치: 한강진 역 근처, 조금더 이태원쪽으로 올라온 곳에 소규모 1호점이 있고 역 근처에 대규모 2호점이 얼마전 오픈했습니다.

: ★★★★★ 분위기: ★★★★☆ 가격대비 만족도: ★★★★☆

잘 어울릴 것 같은 책: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http://www.yes24.com/24/goods/2769939?scode=032&OzSrank=3)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지독한 절망감에 빠진 작가가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3개국으로 떠난 여행을 정리한 책입니다. 그녀의 첫 여행지가 바로 이탈리아였죠.




4. 샤이바

정통 미국 남부식 음식점, 샤이바나입니다. 미국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남부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특유의 진하고 느끼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저는 정말 좋아하는 편입니다! 매우 살찔것같은,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까요.



샤이바나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 바로 소프트쉘크랩 샐러드와 잠발라야, 맥앤치즈입니다. 껍데기가 부드러운 게를 통째로 튀겨 야채와 함께 먹는 소프트쉘크랩 샐러드, 각종 해물과 스파이스가 적절히 어울러진 잠발라야, 그리고 그야말로 미국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맥앤치즈!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위치: 가로수길,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여러 지점이 있습니다.

: ★★★★★ 분위기: ★★★★☆ 가격대비 만족도: ★★★☆☆

잘 어울릴 것 같은 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http://www.yes24.com/24/goods/4522407?scode=032&OzSrank=2) 미국 남부 하면 역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고전이 사랑 받는 이유는, 언제 읽더라도 처음 읽었을 때 못지 않는 감동이 밀려오기 때문 아닐까요?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전해주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남부 미국의 뜨거운 태양이 샤이바나의 음식과 절묘하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5. 야구장!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여름 맛집의 최고봉! 바로 야구장입니다. 야구장에서 먹는 치킨과 맥주의 맛은 정말 최고!



제가 응원하는 팀의 홈구장, 부산 사직구장 사진입니다. 서울엔 잠실과 목동구장, 인천엔 문학구장이 있죠. 각 구장마다 특색 있는 음식을 판매하니, 구장 내 레스토랑을 검색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야구장의 기본은 치맥! 저는 구장에서 판매하는 치킨보다는 집근처 치킨집에서 포장해서 들고가곤 합니다. 미리 많이 튀겨놓은 치킨은 맛이 없으니까요.


위치: 잠실구장, 목동구장, 인천 문학구장 등!

: ★★★★★ 분위기: ★★★★★ 가격대비 만족도: ★★★★★

잘 어울릴 것 같은 책: 여성을 위한 친절한 야구 교과서 (http://www.yes24.com/24/goods/6705222?scode=032&OzSrank=18) 야구가 재미없다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알고 보면, 야구는 정말 재미있는 스포츠입니다! 기본적인 룰과 경기방식을 이해하고 나면, 응원할 팀을 정해보세요. 그순간 야구의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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