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90421. 선데이 브런치란 이런 것. 미국 사촌동생이 놀러와서, 오면 꼭 밥 한끼는 같이 먹여 보내려는 엄마 덕에 나까지 끌려나가 밥을 먹게 되었다. 미국 출신이지만 대학생 때부터 한국 교환학생으로 와서 거의 일년에 한번은 오는 동생은 거의 뭐 한국인 입맛. 이번엔 뭘 먹을까 하다가 곱창집에 데려갔다.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대서.. 곱창집은 현재 서울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진곱. 곱창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는 대창의 그 짜릿한 기름맛 때문에 대창을 가장 좋아했는데, 먹다 보니 대창은 일인분 먹으면 물리고 무엇보다 먹고 난 뒤 한 이틀은 속이 안좋다. 그래서 거의 안 먹거나, 마지막에 맛만 보는 정도로 먹고, 요새는 곱이 꽉 찬 곱창을 가장 좋아한다. 수량 제한이 엄청나서 일반적인 스케줄로는 가서 먹을 수 없는 곱창집들을 제외하고(못먹..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