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20919. 어제의 TED

 

Jonathan Eisen: Meet your microbes

이 사람은 어릴때 부터 당뇨를 앓아서, 생명과 건강 등의 이슈에 관심이 많았다고. 우리 몸 안팎에 기생 혹은 공생하고 있는 수많은 microbe (*뭐라 해석해야하나. 미생물? 바이러스와 세균등을 모두 포함하는거 같은데..) 는 우리 몸 안에 들어있는 기관들과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는, 또 하나의 organ이라고. 우리의 신체가 이 microbe 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느냐에 따라서 건강, 습관, 외모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아이는 태어날때 어머니로부터 이 microbial colony를 물려받는데, 제왕절개를 한다거나 해서 이 colony가 잘못된다거나 하면 건강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사람은 이 microbe들의 dna 등등의 정보를 해독해서, 각각의 micorbe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지도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작업이 완료되고 나면 엄청난 정보와 함께 전혀 다른 형태의 치료법이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프로바이오틱 요법은 이런 치료법의 극초기 형태라고 하는데, 건강한 사람의 장에 거주하고 있는 균주들을 처리해서 크론병이라든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이식해주면 놀라울 정도로 높은 효과가 나타나고,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 역시 어머니로부터 이 microbial colony를 물려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것을 이식해 주는것이 크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람의 건강을 결정하는 요소는 참 많다. 심지어 내 몸도 아닌 미생물군의 영향을 받게 되다니.

인간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굉장히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정말 미약한 존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