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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20150306. 초보덕후와 덕후입문

알라딘..... 작년까진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ㅈ대리님때문에 알라딘 굿즈의 세계를 알게 된 뒤로

알라딘이 내놓는 굿즈에 약 60%의 비율로 낚이고 있다.




베이커 가 221B번지 열쇠고리가 가지고 싶어서 또 굳이 책을 샀네.

사형집행인의 딸은 뭐 그냥 그렇다.

밑에 추리소설은 아직도 펴보지도 못했네...











올해의 장기 프로젝트 벙커1 올댓클래식

클래식 팬 L대리님도 들어보고 싶대서 같이 수강하러 가기 전에 대학로 된장예술에서 저녁.

이런 밥 좋아하는데 혼자 갈수가 없어서 슬픈 비사회적인격의 소유자.














도저히 따라 쓸 재간이 없어서 사진으로 찍었는데

뭐지. 뭘 찍은거지..

아 평균율이구나. 바흐구나.


아니 도대체 어떤 뇌구조를 가지면 일평생 저 많은 곡을 만들 수 있는거지?



일년 동안 12명의 클래식 작곡가들을 통해 대표적인 시기와 장르를 훑어보는 개념으로 진행되는 강의인데,

쌤의 해석도 재미있고, 작곡가들이 얼마나 찌질했는지 뒷담화 듣는것도 재밌고, 음악적으로도 물론 수박 겉핥기 식이겠지만

그래도 한번이라도 용어들, 작법들, 악기이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악 그 자체를 귀에 스치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물론 이 과정을 모두 다 들어낸다고 해서 내가 조금이라도 클래식에 대해 안다는 말은 죽었다 깨나도 할 수 없겠지만,

의외로 클래식 음악을 들어도 반드시 잠들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의외로 듣다 보면 좋은 음악이 있다는 깨달음 만으로도 충분한 수확이다.

베토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