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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오늘의 TED

 

Tristram Stuart: The global food waste scandal

 

불편한 음식물 낭비의 진실.

 

흔히 음식물 쓰레기라고 하면, 손질되고 버려진 쓰레기라던가, 식당 혹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먹고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생산된 후 제대로 소비되어 보지도 못하고 그냥 버려지는 것들이다. 농부가 열심히 투자해서 시금치를 키웠는데, 대형 수퍼마켓 체인이 정한 '미적 기준'에 못미쳐 그대로 갈아엎은 경우. 샌드위치를 만들어 파는 공장에서 버려진 빵 껍질쪽! (솔직히 나같아도 돈주고 사먹는 샌드위친데 껍질쪽이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긴 할거 같다.. 글구 실제로 울나라 편의점, 빵집, 커피체인점 그 어디서도 식빵껍질쪽으로 만들어진 샌드위치는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공장에서 만들어져 유통기한 문제때문에 그대로 버려지는 식품들.(샐러드라든가, 파스타라든가) 또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한군데도 상한 곳 없는데 버려지는 식품들.

 

이런 이유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수많은 '멀쩡한' 음식들이 버려진다. 사람도 없어서 못먹는 음식을.

 

미드에서 쓰레기통을 뒤져서 먹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얼핏 보았는데,(CSI였던가 NCIS였던가, 인트로에서 미국의 그 큰 대형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시체 조각을 발견하게 됨.. 윽 =ㅅ=) 저렇게 어떻게 먹고 살지?? 싶었지만. 이 TED를 보고 나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국물과 양념이 많은 우리나라 음식에 비해, 서양의 음식은 건조하거나 개별포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전반적으로 상해버리지 않는 이상 얼마든지 꺼내 먹을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나더러 먹으라면 못먹을듯..... 컥

 

마지막 부분에는 집에서 동물을 키워서 먹이로 사용하면 어떨까..? 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쓰레기로 썩혀 버리느니, 동물 사료로 만들어서 재생산? 을 하자는 것. 그런데 현재 유럽에서는 구제역 때문에 가축 사육이 불법이라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