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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Movies

20120908. 본 레거시를 보다. (스포일러 있을지도?)



모 오라버님께서 본인 소유의 영화관람권으로 구경시켜주시다.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액션 블럭버스터? 
영화를 보기 전 이미 이전의 본 트릴로지에는 못미친다는 평을 듣고가서, 그닥 많은 기대를 하진 않고 그냥 마음편하게 봤다. 미션 임퐈써블 4에서 보고 어벤저스에서 완전히 반한 제레미 레너도 볼겸. (나이가 41살이란다. 와. )

본 트릴로지와 연관성이 깊긴 하지만 독립적인 영화로 봐도 무방하다고는 들었는데, 사실 본 트릴로지를 복습하고 가면 더 좋았을거 같다. 본 아이덴티티를 예전예전예전에 보고, 영화가 너무 강렬해서 심장에 좋지 않을거 같아 슈프리머시와 얼티메이텀은 안봤는데, 확실히 연결되는 내용이 많았다. 블랙브라이어가 어쩌고, 트레드스톤이 어쩌고, 아웃컴이 어쩌고.. 당연히 알거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모르겠다고. 근데 뭐 보다보니까 각각이 비밀 프로젝트이긴 한데 서로 연관이 있고, 제이슨 본과 파멜라 랜디 상원의원이 프로그램을 폭로하려고 하니까 프로그램 자체를 아예 날려버리려고 하고, 아웃컴 요원인 애런 크로스가 거기에 휘말려서 도망다니는 그런 이야기.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키워주는 알약 이야기도 나오고, 여주도 나오고, 무시무시한 악당도 나오는...데 이 악당님 나오시는 순간부터 왠지 영화가 스릴러/액션물에서 코미디로 전환되는 느낌이었다. 아니 물론 영화는 굉장히 진지했는데.. 뭐랄까 분명히 사람인데 왠지 터미테이터 2의 T-1000 을 보는 것 같았달까... 배우의 연기도 진지하고 암튼 진지한 상황이었는데 왤케 웃겨 =_=;;; 표정도 없고 대사도 없고 총쏴도 안죽고 막 디게 무서울거 같았는데 주인공이랑 격투씬 한번 없이 지붕위 뛰어다니다 오토바이 추격신 중 여자 주인공 발차기 한방에 사라져 주시는게 으음... (물론 위협적인 상황에서 정곡을 찌르는 발차기이긴 했지만;;)

여주인공이 무작정 약하지만도 않고, 달리기도 엄청 잘 달리고 위기상황에서 적절한 발차기 (=_=) 를 통해 적도 제거하는 씩씩한 모습인건 좋았다. 개인적으로 본 시리즈에 나온 여주인공 중에 젤 이쁜듯. 미안.. 줄리아 스타일즈 여사..


프로그램 폐기하고 관련된 요원들 제거하는 장면에서 서울이 나오고, 종로 유흥가 골목이 나와서 깜놀! 월매주막.. PPL 제대로?! ㅋㅋㅋㅋㅋ 근데 한국요원으로 나온 배우, 딱 두마디 했는데도 느껴지는 그 어색한 발음은 ㅠ 하아..


결론적으로는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굿.

하지만 이전 본 시리즈의 퀄리티를 기대하면 절대 안됨.

별 세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