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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은 계속 하고 있다.

중간에 여행을 다녀와서 3일 쉬었긴 하지만.. 그래도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은 16:8로 계속 진행중이다. 여행중에는 전혀 시간 신경 쓰지 않고 아침이나 밤이나 먹고 싶을 때 먹고 마셨는데, 아무래도 탄수화물에 알콜에 막 먹다보니까 컨디션이 확 나빠지는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단식 다시 시작했는데 22시간 단식을 해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단식하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속이 편해지는게 확실히 느껴져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살을 빼기 위해서는 CICO(칼로리 인, 칼로리 아웃)를 같이 해야 한다, 혹은 키토식을 같이 해야 한다 말이 많은데 일단 나는 뭘 못먹는다! 생각하면 그게 더 먹고싶어지는 타입이라서 키토는 아직까지는 할 생각 없고, CICO를 하려니까 너무 귀찮아서 그냥 너무 많이 먹지만 말자, 가능하면 건강한 식단으로 먹자 정도로만 조절하고 있는 중이다. 


점심은 평일에는 회사에서 도시락을 먹는데, 밥에 반찬에 늘어놓고 냄새 풍기며 먹을 상황은 안되어서 토마토에 각종 야채 잔뜩+닭가슴살 소시지 넣은 토마토 스프랑 구운 달걀 1개에 적당한 탄수화물(고구마, 영양찰떡류, 와사크래커 등)을 돌아가면서 먹고 있다. 좀 질리긴 하는데 준비하기도 편하고 먹기도 편해서 당분간은 계속 이렇게 먹을 예정. 좋은 게 염분 섭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당뇨에 고혈압 가족력이 있어서 염분 섭취는 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저녁은 한식을 적당히 챙겨먹거나, 에어프라이어 활용해서 단백질+구운 채소 등으로 먹고 있다. 점심에 염분을 많이 제한하기 때문에 저녁은 염분 딱히 신경 쓰지 않고 먹고싶은 대로 먹는 편이다. 다만 포션 컨트롤을 좀 주의해야 하는데, 내가 1인분 음식 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보니 뭔가 만들다보면 1인분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과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파스타 같은걸 해 먹을 경우에 거의 매번 1.5~1.8인분 정도 먹게 되는 듯. 이래서 조리용 저울이 필요한가보다. 밥을 먹을 때는 좀 낫다. 되어 있는 반찬에 밥 양 조절하는 건 쉬우니까.. 


에어프라이어로 뭘 해 먹는 것도 좋은 게 닭가슴살이나 연어는 손질된 걸로 사오면 포션 컨트롤하기 편하고, 양이 모자란다 싶으면 냉동 채소 좀 더 구워서 먹음 되니까.. 에어프라이어가 냉동/튀긴식품 해먹기에 최적인 건 사실이지만 닭가슴살이나 채소 굽는데도 정말 좋다. 에어프라이어 사고 나서 채소 섭취량이 엄청 늘어난 것 같다. 찬 음식이 속에 잘 안받아서 샐러드를 많이 먹으면 소화를 잘 못시키는데, 구운 채소는 그런 현상도 덜해서 좋다. 구운 채소가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을 줄이야! 


간헐적 단식에서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 과연 단식 중에 무엇까지 먹어도 되는지인데, 이건 아직까지도 연구가 많이 부족하고 정설이랄 게 없는 부분이라 자기에게 맞는 걸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내가 지키고자 하는 원칙은 단식 중에는 물, 아메리카노, 칼로리가 없는 기타 차류만 마신다는 것. 녹차, 허브티, 루이보스, 탄산수 등등. 제일 힘든 건 아침에 라떼를 마시는 습관을 고치는 거였다. 출근길 라떼 한잔이 참 소중했는데.... 이제는 무조건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 콜드브루만 마신다. 정 라떼가 먹고 싶으면 오후까지 커피를 참았다가 오후에 라떼를 마시는데 그러면 아침나절에 정신이 매우 혼미함. 카페인도 줄여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운동을 좀 해야 하는데 이놈의 통근시간 때문에 운동을 할 짬이 나질 않는다. 물론 이것도 다 핑계고 의지만 있으면 홈트를 하든 뭘 하든 하긴 할텐데 그냥 내가 게으른 것 뿐이지만.. 그래도 일단은 간헐적 단식에 적응하면서 차차 뭔가를 해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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