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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F 13일차

​어쩌다 보니 나태함에 빠져 블로그에 일일이 올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간헐적 단식은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이날까지 하루 빼고 전부 잘 지켰다. 식단조절을 따로 하지 않아서 그런지 후기글에 보이는 것처럼 일주일만에 드라마틱한 변화!!! 이런 건 없지만 또 그렇다고 의외로 많이 힘들지도 않아서 그냥 계속 해보려고 한다.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 같아서 설 연휴 기간에 시작했고, 연휴가 끝나고 출근을 하면서 과연 몸이 얼마나 힘들 것인가 걱정도 했는데 중간에 한 번 정도 굉장히 배가 고프고 떨리는 날이 있긴 했지만, 또 금방 적응하고 생각외로 배고픔이 심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잘 지키고 있다. 다만 가끔 지하철역 지나오면서 근처 어딘가 빵집에서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면 좀 힘들어질 때가 있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그 또한 좀 덜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중간에 하루 빠진 날은 설 연휴 기간 중에 호사를 좀 누리고 싶어서 웨스틴 조선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패키지를 예약했던 날이었다. 공짜로 호텔밥을 먹을 수 있는데 어찌 단식을 한단 말이오 의사양반. 라운지 밥 세끼(한끼는 앺터눈 티) 알차게 챙겨먹었지만 너무 크게 죄책감 느끼지 않고 다음날 바로 다시 단식 스케줄로 돌아갔다. 


IF가 좋은게 그런 점인듯. 조금은 실패해도 그냥 바로 다음날부터 다시 정신줄 챙기면 되는 거랑,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웬만큼 먹고싶은 거 다 먹어도 된다는게 참 뭐랄까 심리적으로 여유를 준다. 물론 그렇다고 먹는 시간 내내 폭식을 하면 절대 안된다. 어느 포럼이나 기사에서도 항상 얘기하듯, 살을 뺴고 싶으면 먹는 칼로리보다 소모하는 칼로리가 많아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적절히 운동을 병행하면서 칼로리 계산해서 칼로리 제한을 하는거겠지만, 지금 스케줄로는 나는 운동할 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단식시간만 잘 지키고 건강하게 먹으면서 간헐적 단식에 몸을 길들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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