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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es/Leather Craft

가죽공예 도구 - 해수 양반다리 포니

모든 취미가 그러하듯, 결국은 템빨이다. 


포니는 가죽 작업물을 물려놓고 여러 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다. 클램프 형식으로 물리기만 해놓고 다리 사이에 끼워 쓸 수도 있고, 책상 위에 놓거나 책상에 물려서 쓸 수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작업할 수 있는 키다리 포니도 있다. 나는 탁상용 포니랑 의자용 키다리포니를 사두긴 했는데, 집에 가죽작업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없고 의자도 편하지 않아서 둘다 잘 쓰지는 않는다. 포니 사실분???


얼마전에 가죽공예 카페에서 해수공방 해수님이 이벤트로 포니를 할인판매 한다고 하셔서, 바닥에 앉아서 작업할 수 있는 양반다리 포니를 질렀다. 30% 할인된 가격에, 오일마감도 서비스로 해주신다는데 사야지.



해수님 블로그랑 카페에서 알려주신대로 클램프 주둥이 부분에 두툼한 생지를 덧대고 부드러운 크롬가죽으로 한겹 덧씌웠다. 작업하기 전에 원래 포니만으로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 포니는 넓은 바닥판과 클램프 부분을 분리할 수 있어서 원하는 위치와 각도로 조절해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김.. 바닥면 결합하는 곳이 3군데 있다.





클램프는 경첩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볼트를 풀어서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고, 왼쪽 볼트까지 풀면 클램프의 위치 조정이 가능하다. 바닥에서 작업할 땐 최대한 위로 올려서 쓰고, 책상에서 쓸 땐 기울여서 아래로 내려서 쓰면 되기 때문에 필요하면 탁상용으로도 쓸 수 있음. 





맨 처음에 도착했을 땐 클램프 양쪽 주둥이가 딱 맞았는데, 작업한다고 몇번 열었다 닫았다 했더니 양쪽이 살짝 비틀어졌다. 사용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은 없음. 






이렇게 벌려서 작업물을 넣고, 볼트를 조여서 고정시키면 된다.


클램프를 조였다 푸는 거랑 각도조절이 자유로운 게 정말 편하다. 예전에 산 포니는 양쪽으로 고정된 방식인데, 왼쪽 고정볼트?를 손으로 잡지 않으면 풀어지지가 않고 헛돌아서 작업물을 한손으로 잡고 있을 때 포니를 열고닫는게 거의 불가능했는데, 이 포니는 한손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키다리 포니처럼 큰 작업물을 물려서 쓰긴 어렵지만, 공간이 의외로 넉넉해서 내가 주로 만드는 가방 크기까지는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작업물이 커질 수록 어차피 포니를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일단 예쁘다! 나무향기도 좋고. 오래오래 길들여가면서 예쁘게 익어가면 좋겠다. 


이제 좋은 도구가 생겼으니 작업도 더 열심히 해야지!!(라지만 위 사진의 여권케이스 엣지 아직도 안바른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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