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Movies

20180902. 제인에어

"I must respect myself."


티비에서 해주는 엑데퓨 보다가 갑자기 마이클 패스벤더 보고싶어져서 왓챠플레이 스크롤하다가 봤다.


언젠가 제이미벨이 센존 리버스로 나오는 장면을 보고 빌리 엘리어트가 저렇게 컸다니 도대체 나는 얼마나 나이를 처먹은건가 라고 한탄을 했던 것 같은 기억이 나는데, 실제로 그 때 영화 전체를 다 본 건 아니었나보다. 


제인에어야 중학교때부터 수백 번은 읽었을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라 내용은 전혀 새로울 것 없고, 2시간이라는 타이트한 타임리밋 안에 담아내야 할 장면들이 너무 많아 여기저기 숭덩숭덩 썰려나간 부분이 확실히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인에어라는 캐릭터에 대해 꼭 보여줘야 하는 부분들은 제대로 표현되어 있다. 


사실 빅토리아시대 신사복 입고 고어투로 말하는 마이클 패스벤더 볼려고 본거라 영화적인 퀄리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영상미는 진짜 좋았다.




실제 책의 묘사와 다르게 로체스터씨와 제인 모두 너무 잘생기고 예쁘게 나와서 좀 그렇긴 하지만.. 상업영화인데 어쩔 수 있나 싶다. 나라도 주인공 못생긴 영화나 드라마는 보기 싫은걸. 


정원에서의 고백씬이랑 결혼식 다음 씬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마이클 패스벤더의 열정적이고 고통받는(...) 로체스터 씨를 완벽하게 그려줘서 만족했다. 마지막 장면이 좀 너무 짧긴 했지만, 여운은 충분히 남겼으니까. 


그리고 보면 볼수록.. 로체스터 이 나쁜새꺄. 

'Media >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504. 엔드게임 3차  (0) 2019.06.17
왓챠가 열일중이다.  (0) 2019.03.28
20180902. 제인에어  (0) 2018.09.03
20150922. 걸어도 걸어도  (0) 2015.09.23
20150908. 앤트맨  (0) 2015.09.22
20150905. 이민자  (0) 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