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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ies/Keyboards

Vortex ViBE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여러 키보드를 보면서 미니부터 풀배열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이아웃에 관심을 갖다가, F2와 F5를 제외하고 펑션열을 거의 쓰지 않는 나한테 최적의 배열은 65%(68키)라고 판단해서 키워커를 들였다. 그리고 실제로 잘 사용하고 있고.


조금 불편한 건 엑셀에서 데이터 수정을 할 때 생각보다 F2를 자주 쓰는데 아직까지 Fn+2를 누르는게 번거롭게 느껴진다는 것과, 의외로 ~표시를 많이 쓰는데 이게 딱 ESC 위치라는 것. ~ 쓰려다가 가끔 창 날릴때가 있다. ~ 많이 쓰면 늙은거라던데 ~를 쓰는 빈도를 줄여야 하나.. 그리고 PageUp과 PageDown보다는 Home과 End를 많이 쓰는데, 대부분의 65%는 기본 레이어에서 PageUp과 PageDown이 디폴트로 매핑되어 있다. Home과 End는 펑션레이어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지만, 버튼 한 번 더 누르는건 꽤나 귀찮은 일이긴 하다. 물론 키워커도 좀 알아보면 키매핑을 새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다. 그런데 귀찮아서 안함. 그냥 Fn에 익숙해져야지.  


그런데 의외로 이것보더 좀 더 불편하게 느낀 점은 따로 있었다. 나는 텐키 쪽의 세로 엔터를 많이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텐키 대신 상단 숫자열을 쓰는건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는데, 텐키 엔터 자리에 헛손질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60이나 65% 미니배열에 텐키만 추가한 레이아웃이 있으면 좋겠다고 그냥 생각만 해봤는데, 그게 실제로 있었다. 


Vortex ViBE.



포커와 레이스로 유명한 대만의 키보드 회사 Vortex에서 만든 78%? 배열의 키보드. 60% 배열에 오른쪽에 텐키 부분만 딱 붙어있는 레이아웃. 텐키 상단의 넘락 키로 레이어를 바꿔서, 넘패드를 방향키와 home, end, pu, pd 등의 내비게이션 키로 쓸 수 있다. 완전 실용적인 구조!


키캡은 SA R3 단일 프로파일. 플랫한 배열의 SA 키캡이다. Dye-sub(염료승화) PBT 키캡이라 퀄리티도 굿. 디폴트 키캡 그대로도 예쁘고, 알록달록 포인트 키캡을 넉넉히 줘서 따로 키셋 사지 않아도 자체로도 예쁘게 쓸 수 있다.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플로팅 키캡(우리나라 표현으로는 비키? 근데 비키가 왜 비키인지를 잘 모르겠다) 스타일이지만, 베젤이 아예 안 보이다시피 한 베젤리스 베이스라 의외로 얘는 괜찮은 듯.


체리 스위치 종류를 골라서 살 수 있는데, 기성품에 흔치 않은 택타일 스위치인 mx 클리어 (넌클릭 백축?) 도 선택지에 포함되어 있다. 만약에 사게 된다면 클리어스위치로 사 볼 듯. 근데 딱히 지금 기성품 키보드를 살 만한 자금과 마음의 여유가 없다... CA66 GB가 언제까지더라...


구매는 

https://mechanicalkeyboards.com/shop/index.php?l=product_list&c=488

요기서 가능. $139.


가끔 매스드랍에서 $119 쯤에 풀리나본데... 20불 아끼고 극악의 배송기간을 견딜 수 있다면 그쪽도 괜찮겠다. 아니면 이 모양으로 블루투스 와이어리스 나오면 좋겠다.. 기계식 키보드에도 블루투스 와이어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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